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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4 (금)

[어게인TV]'김제동의 톡투유' 신봉선, 울지말아요 그대 "괜찮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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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방송캡처


[헤럴드POP=김명미 기자] 신봉선의 눈물이 깊은 울림을 전했다.

19일 방송된 JTBC '김제동의 톡투유-걱정 말아요 그대'에서는 시민들의 사연에 공감하며 자신의 이야기를 전한 신봉선의 모습이 그려졌다.

게스트로 출연한 신봉선은 "부산 출신이다. '톡투유' 덕분에 오랜만에 고향을 찾았다. 금의환향인 것 같다"라며 인사를 전했다. 김제동은 "사투리 다 고친 것 맞냐"라며 의심했고 이에 발끈한 신봉선은 "무슨 소리냐. 완벽하게 고쳤다"라며 발뱀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방송은 '속다, 속이다'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신봉성은 "저는 엄마한테 처음 속았던 일이 생각난다. 첫 코수술을 하던 시기였다. 친척들 만나는 자리를 앞두고 수술을 하게 됐는데 엄마가 친척분들께 제가 코수술 했다는 사실을 전하지 않았다고 하셨다. 그래서 안심하고 갔는데 이모가 보자마자 '어디 코 한번 보자'라고 하시더라"라고 전해 웃음을 안겼다.

한편 주제와 관련하여 '또 다른 나를 만드는 SNS'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다. 한 사연자는 "SNS를 안 하는 것 없이 다 하고 있다. 하루라도 일과를 안 올리면 다른 사람들이 궁금해할 것 같아서 뭐라도 게재하게 된다. SNS를 하면서 나도 속이게 되고 SNS 속사람들도 속이는 느낌이 들더라"라며 SNS 사용에 대해 전했다.

이에 신봉선은 "SNS로 인해 상처를 받은 경우가 많다. 개그우먼으로서 열심히 일을 하는 것인데 '비호감이다, 꼴 보기 싫다'등과 같은 비난과 악플이 많이 달렸다. 저는 '내 일이니까'라고 생각했지만 막상 그런 악성 댓글을 보면 슬프다"라며 눈물을 보였다.

이어 신봉선은 "비난과 공격을 받고 나면 자존감이 바닥을 칠 때가 있다. 그게 제 마음에 씻을 수 없는 상처로 남아있게 된다"라고 전했다. 신봉선은 "어느날은 그런 댓글이 보이면 '싫어요'를 눌러봤다. 그게 그렇게 통쾌하더라. 그래서 지금도 '싫어요'를 누르고 다닌다"라고 전해 웃음과 환호를 자아냈다.

한편 근검절약에 몸에 배어 있어 힘들다는 아내의 사연이 전해졌다. 이를 듣게 된 신봉선은 "저희 엄마도 근검절약이 몸에 배이신 분이다. 어렸을 때 추운 날 언니와 저에게 장갑을 사주셨다. 그런데 저희가 크면서 그 장갑을 안 끼게 됐다. 엄마 입장에서는 그게 아까우셨던 것 같다. 그래서 그걸 양말처럼 신으시더라"라고 전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어 "저는 그게 나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근검절약에 몸에 배어 있으면 금전적으로 부족할 때가 와도 잘 이겨낼 수 있더라. 그래서 아버님도 너무 멋있어 보인다"라며 응원을 아끼지 않았다.

또한 신봉선은 "'괜찮다 괜찮다'라고 하는 사람들한테 속고 싶다. 지금 괜찮지 않은데 그런 말 들으면 더 힘들 수 있는데 '괜찮다'라는 말을 들었을 때 한 번 속는 척하면 정말 괜찮아질 수 있다"라고 전하며 응원했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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