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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9 (수)

‘V앱’ 씨엔블루가 말하는 ‘헷갈리는’ 썸 이야기(feat.공포 시리즈)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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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사진 : V앱 화면 캡처


[헤럴드POP=노윤정 기자] 씨엔블루가 팬들의 일요일 밤 ‘꿀잠’을 책임졌다.

씨엔블루는 19일 오후 11시 네이버 V앱 ‘씨엔블루(CNBLUE)의 눕방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이정신은 방송을 시작하며 “기존에 보셨던 눕방과는 다를 것 같다. 매일 한두 명씩 누워서 조곤조곤 말하는 눕방은 저도 봤었는데, 저희 넷이 보통 수다쟁이가 아니다. 시끄러운 눕방이 될 거다”고 말했다. 이어 정용화는 “저는 사실 적응이 안 된다. 어떻게 누워야 잘 나오는지도 적응이 안 된다”고 어색해 했고, 강민혁 역시 “몸둘 바를 모르겠다”고 몸을 뒤척여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정용화는 “많은 분들이 월요병이라고 들어보시지 않았나. 이 방송이 끝나면 잠 들어야 한다. 저희가 푹 주무실 수 있도록 ‘꿀잠’을 소환해드리기 위한 방송이다”고 이날 방송 취지를 설명했고 ‘월요병’에 대해 이야기하며 “이건 다 공감할 거다. 학교 다닐 때 ‘개그콘서트’ 엔딩곡 나오면 자야 하는 시간이다. 그러면 부모님이 ‘용화야 들어가라’ 하셨다. 그 엔딩이 빨리 안 끝나길 바랐었다”고 말했고, “우리 같은 경우에는 주말이 따로 없다는 게 (다른 사람들이) 부러운 거고, 우리에게 좋은 거는 월요병이 없다는 거다”고 덧붙였다.

오랜만에 완전체로 팬들과 만나는 씨엔블루는 자신들의 근황을 전했고, 숙소 생활 할 때를 회상하기도 했다. 정용화는 “사실 스케줄 갈 때는 따로 사는 게 불편한 점이 있지 않느냐. 다 돌아서 태워가야 하는 게 힘든 것 같고, 그래도 저희가 이제 29살인데 같이 살 순 없지 않나”고 말했다. 이어 이종현은 “정신없고 항상 시끄럽고 그런 건 좀 그리운 것 같다”며 “(혼자 사는 게) 여유로워서 좋긴 하지만 가끔씩 그대들의 목소리가 그립기도 하다”고 말했다.

씨엔블루는 20일 오후 6시 타이틀곡 ‘헷갈리게’가 수록된 일곱 번째 미니앨범 ‘7도씨엔’(7℃N)을 발매한다. 이에 대한 이야기도 이어진 터. 정용화는 타이틀곡 ‘헷갈리게’에 대해 “제가 쓴 곡이고, 뉴욕 작곡가와 함께 썼다. 좀 더 팝스럽고, 즐기면서 써서 재미있게 작업했고 저는 굉장히 만족하는 곡이다”고 말했다. 이어 “사귀기 전 단계에서의 감정을 가사로 썼다”며 “제가 썼지만 이 부분은 좀 감탄스러운 부분이 있다. 지금 말씀 드릴 순 없고 내일(20일) 오후 6시 공개되면 들어 달라”고 말했다.

씨엔블루의 신곡 ‘헷갈리게’는 연애를 시작하기 전의 애매한 관계와 ‘썸’ 단계의 헷갈리는 감정을 표현한 곡. 씨엔블루는 곡의 키워드인 ‘썸’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다. 정용화는 ‘썸’이라는 단어에 대해 “애매한 사이다. 정확하게 만나는 사이도 아니고 친구라고 하기도 뭐한, 애매함의 끝이다”며, “‘썸’이라는 게 짐작인 것 같다. 일부러 썸인 척 하는 것도 있지 않나”고 말했다.

또한 이종현은 “‘썸’에 대해 안 좋게 받아들였었다. 좋으면 만나는 거지. 그런데 어떻게 생각하면 사귀기 전까지의 단계를 ‘썸’이라고 하는 것 같다”고 말했고, 강민혁은 “그런 시간은 늘 있어 왔는데 그런 시간을 정리할 수 있는 단계가 생겨난 것 같다”며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고 정리하는 시간인 것 같다. 관계 발전 가능성의 여부를 판단할 수 있는 중요한 시기인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멤버들은 자신이 ‘썸’이라고 생각하는 순간들에 대해 이야기했고, 채팅창을 통해 팬들과 소통하며 어떤 사연이 ‘썸’이냐 아니냐에 대해 이야기하기도 했다. ‘썸’에서 연인 단계로 넘어가는 결정적 계기에 대해서는 “고백 아니냐”고 말하는 등 진지하게 팬들의 고민을 들어주기 위해 노력했다.

방송 말미에는 방송 취지에 걸맞게 팬들의 숙면을 유도하는 ASMR 음악을 들려주기도 하고, 자신들의 수면 습관을 밝혔다. 하지만 뜬금없이 시작된 공포 이야기들에 팬들이 '재우는 방송이 아니라 못 자게 하는 방송이냐'는 반응을 보여 웃음을 유발했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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