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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4 (토)

이국주 '우결' 악플 대응 → 온시우 '이국주 성희롱' 공개 비판… 둘의 연관성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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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뉴스 MHN 이지현 기자] 배우 온시우가 개그우먼 이국주의 '성희롱 논란'에 대해 공개적으로 비판하며 화제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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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란은 18일 MBC '우리 결혼했어요'에서 슬리피-이국주 가상 부부의 뽀뽀 장면이 공개되며 시작됐다. 가상 남편 슬리피가 이국주의 동료 개그맨들에게 부추겨져 뽀뽀를 하는 장면에 일부 네티즌이 "누군가 자본주의의 끝을 묻거든, 고개를 들어 슬리피를 보게 하라" 등의 조롱 댓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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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국주는 18일 개인 인스타그램 계정에 자신의 외모를 비하하는 포털 댓글 캡처를 공개하며 불쾌함을 토로했다. 이국주는 "너네 되게 잘생겼나 봐. 너희가 100억 줘도 나도 너희랑 안 해"라며 강도 높은 비판의 글을 올렸다.

이어 이국주는 "슬리피 걱정하기 전에 너희 걱정해. 미안하지만 다 캡처하고 있다"며 법적 대응에 대한 의지를 표명했다. 이국주의 반응에 악플러를 비판하는 댓글이 이어지며 사건은 종결되는 것으로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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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국주 외모 조롱 악플 대응 사건이 반전된 것은 배우 온시우의 등장이었다. 온시우는 1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국주가 악플러에게 강경 대응을 하겠다는 기사를 링크한 뒤 "댓글로 조롱당하니까 기분 나쁜가요? 당신이 공개 석상에서 성희롱한 남자 연예인들 어땠을까요?"라는 댓글을 남겼다.

온시우는 "대놓고 화낼 수도 없게 만드는 자리에서 씁쓸히 웃고 넘어갔을 그 상황. 이미 고소 열 번은 당하고도 남았을 일인데 부끄러운 줄이나 아시길"이라고 덧붙였다. 해당 댓글은 많은 누리꾼들로부터 '좋아요'를 받았다.

그러나 일부 누리꾼은 "성희롱에 대한 공론화를 하고 싶으시면 따로 하세요. 그것 때문에 이국주 씨가 언어 폭력을 당해도 된다는 말은 아니다."(nn_pl****) 등 이국주 성희롱 논란과 악플 논란은 별개의 것이라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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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이국주는 지난해 SBS '연예대상'에서 가수 김종국에게 뽀뽀를 강요하고, SBS '나를 찾아줘'에서 조정치의 엉덩이를 만진 행위로 비판을 받았다. 이국주는 방송 대본에 있던 행동이라고 해명했지만 논란은 이어졌다.

jhlee@munhwa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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