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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7 (금)

유소연, LPGA 파운더스컵 3R 4위로 껑충…최종일 역전 우승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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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연합뉴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뱅크 오브 호프 파운더스컵 3라운드에서 유소연(27)이 절정의 샷 감각을 보이며 4위로 올라섰다.

유소연은 19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와일드파이어 골프장(파72)에서 열린 대회에서 보기 없이 이글 1개, 버디 6개를 쓸어 담아 8언더파 64타를 기록하는 등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중간 합계 18언더파 198타를 기록한 유소연은 단독 선두 안나 노르크비스트(스웨덴)에 3타 뒤진 4위에 올랐다.

유소연은 경기 후 LPGA와 가진 인터뷰에서 “지금 샷 감각이 마음에 든다”면서 “내일도 다시 좋은 경기를 하고 싶다”고 말했다.

전반 2번홀(파5)부터 버디를 잡은 유소연은 5번홀부터 8번홀까지 4홀 연속 버디로 마무리하며 선두권으로 뛰어올랐다.

10번홀(파4)에서 버디를 추가한 유소연은 15번홀(파5)에서 투온에 성공한 뒤 약 7.5m 퍼팅으로 이글을 낚았다.

순항하던 유소연은 이날 퍼팅 감각이 샷만큼 따라오지는 못해 더 이상 타수를 줄이지는 못했다. 16, 17번홀에서 버디 기회를 놓쳤고, 18번홀(파4)에서도 두 번째 샷이 살짝 짧았다.

상위권에 안착한 유소연은 2014년 8월 ‘캐네디안 퍼시픽 여자 오픈’ 우승 이후 31개월 만에 우승을 노린다. 코스 난이도가 쉬운 편이어서 막판 뒷심을 발휘하면 역전 우승도 가능하다.

1위를 달리고 있는 안나 노르크비스트는 보기없이 이글 1개, 버디 9개를 몰아쳐 11언더파 61타를 쳐 중간 합계 21언더파 195타로 단독 선두에 올랐다.

지난해 LPGA 올해의 선수로 뽑혔던 아리아 주타누간(태국)과 스테이시 루이스(미국)는 19언더파로 공동 2위를 기록했다. 한국의 전인지는 이글 1개, 버디 7개, 보기 3개를 엮어 6타를 줄이며 공동 5위(중간 합계 17언더파 199타)에 이름을 올렸다.

[조성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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