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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2 (목)

'아깝다 0.01초' 윤성빈, 평창 올림픽 전초전서 은메달 획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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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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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한국 스켈레톤의 간판스타 윤성빈(23·한국체대)이 평창 동계올림픽 전초전에서 0.01초 차이로 아깝게 금메달을 놓쳤다.

윤성빈은 17일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 슬라이딩센터에서 열린 2016-2017시즌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경기연맹(IBSF) 월드컵 제8차 대회 남자 스켈레톤 1, 2차 시기 합계에서 1분41초52를 기록, 2위를 차지했다.

‘스켈레톤 황제’ 마르틴스 두쿠르스(33·라트비아.1분41초51)에 겨우 0.01초 뒤졌다. 윤성빈으로선 세계선수권대회까지 거르고 이 대회를 준비했지만 아쉽게 금메달을 놓쳤다. 마르틴스 두쿠르스의 형인 토마스 두쿠르스(36·라트비아)가 1분42초16으로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윤성빈은 1차 시기에서 1위에 올랐다. 출발구간을 가장 빠른 4초61로 통과한 뒤 실수 없이 코스를 완주해 50초69로 가장 빠른 기록을 수립했다.2위 두쿠르스(50초87) 보다 0.18초나 빨랐다.

하지만 두쿠르스는 역시 강했다. 2차 시기에서 1차 시기보다 기록을 단축시킨 50초64를 기록하며 윤성빈을 위협했다. 반면 2차 시기 마지막 순서로 나선 윤성빈은 1차 시기보다 늦은 50초83에 그쳐 아쉽게 금메달을 놓쳤다.

윤성빈은 올 시즌 1~8차 월드컵을 모두 치른 결과 금메달 1개(1차 대회), 은메달 3개(5차, 6차, 8차), 동메달 2개(2차, 7차)로 시즌을 마감했다. 세계 랭킹은 2위를 지켰다.

윤성빈은 경기를 마친 뒤 “남은 1년 동안 좀 더 철저히 준비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거란 확신이 들었다”며 “외국 선수보다 20회 정도 더 훈련했고, 분명히 도움이 됐다.오늘 시합에서 확실히 느꼈다/ 올림픽 때는 가능하다는 확신이 들었다”고 강조했다.

함께 출전한 한국인 선수 김지수(23·상무)는 1, 2차 시기 합계 1분43초13으로 16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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