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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7 (월)

[UCL] ‘주전 대거 이탈’ 레버쿠젠, 위기 딛고 UCL 8강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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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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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정현준 기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이하 AT 마드리드)와 중요한 일전을 앞둔 바이엘 레버쿠젠(이하 레버쿠젠)이 심각한 전력 누수 속에서 챔피언스리그 8강 진출을 노린다.

레버쿠젠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상대로 16일 오전 4시 45분(이하 한국 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비센테 칼데론에서 2016-2017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을 치른다. 지난달 22일 레버쿠젠의 홈구장 바이 아레나에서 진행됐던 양 팀의 1차전은 2-4로 레버쿠젠이 패했다.

홈에서 4골이나 내준 레버쿠젠은 마드리드 원정에서 반전을 노려야 할 처지다. 하지만 상황이 녹록치 않다. 레버쿠젠은 주전 수비수 외메르 토프락과 조나탄 타가 부상으로 원정길에 동행하지 못했다. 슈테판 키슬링과 라스 벤더 역시 부상을 안고 있어 출장이 어렵다. 여기에 벤자민 헨리히스, 하칸 찰하노글루는 각각 경고 누적과 출전 정지 징계로 경기에 나설 수 없다. 신성 카이 하버츠는 학업 문제로 결장한다. 사실상 레버쿠젠이 최상의 전력을 구축하기는 불가능하다.

레버쿠젠의 풀어야 할 문제는 또 있다. 4경기 째 무승에 빠지면서 침체된 팀 분위기를 어떻게 끌어올리냐는 것이다. 챔피언스리그 16강에서 AT 마드리드에 패한 후 이어진 마인츠-도르트문트와 경기에서 패했다. 지난 11일 리그 15위 베르더 브레멘을 만나 분위기 반전을 노렸지만 1-1 무승부에 그쳤다. 이번 경기에서 승리하지 못한다면 앞으로의 행보가 더 어두워질 수 있다.

그나마 다행인 건 주전 골키퍼 베른트 레노가 부상에서 돌아와 베르더 브레멘전에 출장했다는 점이다. 레노가 이번 시즌 극심한 슬럼프에 빠져있긴 하지만 주전 수문장의 복귀는 팀에 반가운 소식이다.

8강 진출을 위해 3골이 필요한 레버쿠젠은 카림 벨라라비에게 기대를 건다. 벨라라비는 찰하노글루가 출전 정지 징계로 이탈한 상태에서 각종 대회에 출전해 13경기 3골 4도움을 기록, 명실상부한 팀 핵심 선수로 활약하고 있다. 공격을 펼치는 과정에서 종종 욕심을 부리기도 하지만 전에 비해 조금씩 팀플레이에 눈을 뜨고 있다. 지난 양 팀의 1차전에서 AT 마드리드에 후반 3분 골을 터뜨려 추격의 발판을 만들기도 했다. 이번 AT 마드리드를 상대로 벨라라비의 활약 여부는 레버쿠젠의 8강 진출 여부를 결정지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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