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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2 (일)

[WBC] 대만 천관위, 1⅓이닝 4피안타 3실점…2회 강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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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대만 대표팀의 에이스 천관위. 2017.3.9/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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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맹선호 기자 = 대만의 에이스 천관위(27·지바 롯데)가 2이닝을 미처 채우지 못하고 강판됐다.

천관위는 9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7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1라운드 A조 한국과의 마지막 경기에서 선발로 나와 1⅓이닝 4피안타 3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투구수는 30개였다.

천관위는 지난 7일 이스라엘과의 첫 경기에서도 등판했다. 당시 선발 궈진린이 제구가 흔들리면서 초반에 무너지자 천관위는 1회 2사에 마운드에 올랐다. 당시 그는 총 2⅔이닝 동안 1피홈런 포함 4피안타 1볼넷 5탈삼진 2실점을 기록한 채 마운드를 내려왔다. 당시 43구를 던진 천관위는 하루 휴식 후 한국전에 다시 나섰다.

하지만 이날엔 2이닝도 채우지 못했다.

천관위는 1회초 한국의 선두타자 민병헌에게 우월 2루타를 얻어 맞으며 불안하게 시작했다. 이어 박석민에게 우측 외야 깊은 코스로 떨어지는 적시타를 허용하며 1점을 내줬다. 다만 박석민이 공격적인 주루 플레이를 펼치며 2루로 향하다 태그 아웃당했다. 아웃카운트 하나를 번 천관위는 이대호를 삼진으로 잡아내며 1회를 마쳤다.

2회초에도 천관위는 흔들렸다. 선두타자 손아섭을 삼진으로 잡아냈지만 양의지에게 중전 안타를 허용했다. 이어 최형우에게도 안타를 허용하며 1사 1, 3루의 위기를 맞았다.

천관위는 왼손가락에 물집이 잡힌듯 트레이너가 마운드에 올라 상태를 살폈고, 결국 궈진린과 교체돼 마운드를 내려갔다. 궈진린이 천관위가 남겨 놓은 주자 2명을 모두 홈으로 들여보내 천관위의 실점은 3점으로 늘어났다.
mae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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