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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6 (일)

[WBC] 쿠바, 中 1피안타 완벽 봉쇄...6-0 완파 '첫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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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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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허종호 기자] 쿠바가 중국을 잡고 전날 패배를 만회하는 승전보를 전했다.

쿠바는 8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1라운드 B조 중국과 경기에서 6-0으로 승리를 거뒀다. 전날 일본과 첫 경기에서 패배했던 쿠바는 중국을 제물로 첫 승 신고에 성공했다.

중국을 쉽게 공략할 것으로 보였던 쿠바였지만, 중국의 선발 투수 브루스 첸에게 막혀 초반 득점에 실패했다. 첸은 내야 수비의 도움 속에 2.2이닝 동안 3피안타 1볼넷 2삼진을 기록하며 쿠바 타선을 완벽하게 봉쇄했다.

그러나 첸이 마운드에서 내려가면서 승부의 균형은 무너졌다. 첸을 이어 등판한 뤄샤는 쿠바 타선을 막지 못했다. 뤄샤는 4회말 첫 타자를 유격수 땅볼로 처리했지만, 내야 안타와 몸에 맞는 공, 3연속 안타를 잇달아 허용하며 쿠바에 4점을 내주고 말았다.

중국과 달리 쿠바 투수진은 안정된 모습을 보였다. 선발 투수 블라드미르 바노스는 4회까지 단 한 명의 주자도 출루시키지 않는 퍼펙트 피칭을 선보였다. 5회초 중국의 양순이에게 첫 안타를 내줬지만 후속 타자를 잘 처리해 5이닝 무실점 1피안타 4삼진으로 승리 투수가 됐다.

바노스를 이어 등판한 투수들도 자신의 역할을 확실하게 해냈다. 블라디미르 가르시아는 2이닝 1볼넷 2삼진을 기록했고, 리반 모이네로는 1이닝 1볼넷 3삼진, 미구엘 라헤라는 1이닝 1삼진으로 경기를 마무리 했다.

쿠바는 6회에도 1점을 추가했다. 선두 타자 로엘 산토스가 2루타로 출루한 데 이어 알렉산더 아얄라의 안타가 나와 무사 1,3루를 만들며 기회를 잡았다. 비록 다음 타자 프레데릭 세페다가 4-6-3의 병살타에 그쳤지만, 그 사이 산토스가 홈으로 들어와 추가 득점에 성공했다.

쿠바의 득점은 7회에도 이어졌다. 앞서 2안타를 쳐내며 좋은 타격감을 선보이던 유리스벨 그라시알이 2루타로 출루했고, 후속 타자 카를로스 베니테스의 내야 땅볼 상황에서 3루까지 진루했다. 기회를 잡은 쿠바는 프랑크 모레혼이 2루타를 쳐내며 1점을 더 추가했다.

5회초 양순이의 첫 안타는 중국의 마지막 안타가 됐다. 경기 내내 쿠바 투수진을 공략하지 못한 중국은 9회까지 안타 없이 볼넷 2개만을 추가하는데 그치며 쿠바에 완패했다. /sportsh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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