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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2 (일)

WBC 미국 '1선발' 아처, "대표팀은 내 커리어 최고의 영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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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이인환 기자] 명예회복을 노리는 미국 WBC 대표팀의 1선발로 크리스 아처(28, 탬파베이 레이스)가 나선다.

MLB.com은 8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WBC 대표팀에서 1선발로 크리스 아처가 나선다. 제1회 WBC 대회 때 고등학생이었던 아처는 미국 대표팀에 대한 자부심으로 가득 차 있다。그야말로 개막전 선발에 딱 맞는 선수다”고 보도했다. 미국 대표팀은 오는 11일 콜롬비아와 WBC C 라운드 첫 경기를 갖는다.

10년 전부터 아처는 대표팀에 기여하기를 원해왔다고 한다. 아처는 "당시 최고의 스타들인 데릭 지터, 켄 그리피 주니어, 알렉스 로드리게스, 로저 클레멘스 모두가 대표팀에 있었다. 그들처럼 대표팀에 포함되는 것은 내 커리어의 가장 큰 영광이자 목표였다"고 말했다.

이어 아처는 미국 대표팀이 3월 22일 결승전에 올라서 다저스타디움에서 미국을 위해 최초의 우승 타이틀을 가져와야만 한다고 팀원들을 격려했다. 아처는 "미국 대표팀에서 다양한 인종의 사람들이 같은 저지를 입고 한마음으로 미국을 대표한다. 지금 미국의 시기와 상황을 고려하면 이번 대회는 다시 단결할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 우리가 해낸다면 미국의 복잡하고 다양한 갈등을 해소할 수 있다”라고 우승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미국 대표팀의 짐 릴랜드 감독도 솔선수범하고 분위기를 이끄는 ‘에이스’ 아처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아처는 "나는 대표팀에 참여하고 싶은 동료들과 함께해서 기쁘다. 만약 대표팀 참여에 득실을 따질 거라면 그냥 집에 있으면 된다. 나와 동료들은 그저 미국을 대표하고 싶을 뿐이다”라고 언급했다. 미국은 베스트 멤버를 꾸리려고 했지만 많은 메이저리그 스타들이 시즌 준비를 위해 참가를 거절해 논란이 됐다.

MLB.com은 "릴랜드 감독은 2차전 숙적 도미니카 공화국과 경기에는 마커스 스트로먼과 테너 로악 두 명의 선발투수로 상대한다. 캐나다와 조별 예선 최종전에서는 프레디 프리먼을 비롯한 좌타자 군단을 상대하기 위해 좌완 대니 더피를 낼 확률이 높다"고 전했다. /mcado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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