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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빙속] 김보름 "아시안게임 아쉬움 없다…올림픽 위한 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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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김보름(24·강원도청)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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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뉴스1) 김도용 기자 = 한국 여자 스피드스케이팅의 간판 김보름(24·강원도청)이 아시안게임에 대한 아쉬움 없이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을 바라봤다.

김보름은 6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2016-17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파이널 출전을 위해 노르웨이 스타방에르로 출국했다. 김보름은 이번 대회에서 매스스타트에만 출전한다.

출국 전 김보름은 뉴스1과 만나 "경험을 쌓으러 대회에 출전한다. 내년 동계올림픽이 열리기 전까지 국제 무대에서 매스스타트를 할 기회는 많지 않을 것이다. 그래서 이번 대회에 출전하기로 결심했다"고 밝혔다.

매스스타트는 김보름의 주력 종목이다. 올 시즌 김보름은 ISU 월드컵 매스스타트에서 금메달 2개, 동메달 2개를 획득, 세계 랭킹 1위에 올랐다. 이어 지난달 강릉에서 열린 ISU 세계선수권대회에서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하지만 김보름은 지난달 열린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 매스스타트에서 3위에 그쳤다. 일본의 집중 견제에 당한 결과다.

그러나 김보름은 "아시안게임 결과에 크게 신경 쓰지 않는다. 나보다 오히려 주변에서 더 신경을 많이 쓰더라. 내게 중요한 것은 올림픽이다. 아시안게임은 올림픽을 위한 준비과정"이라면서 "세계무대에서는 아시안 게임과는 다를 것"이라고 덤덤하게 말했다.

이어 "아시안게임은 일본 선수들이 나만 견제했다. 하지만 세계무대는 뛰어난 선수들이 많이 나오기 때문에 이런 전략은 나올 수 없다"고 설명했다.

김보름은 비록 아시안게임 매스스타트에서 아쉬움을 남겼지만 5000m에서는 금메달을 차지하는 등 다른 종목에서 선전했다.

관련해 김보름은 "3000m와 5000m를 처음부터 욕심을 냈다. 3000m는 2위로 아쉬웠지만 5000m는 우승을 해서 나름 만족스럽게 결과를 받아들였다. 매스스타를 위해서 3000m, 5000m 훈련을 하는데 훈련을 하면 더 좋아질 것이다. 올림픽에서도 매스스타트를 비롯해 두 종목도 준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dyk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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