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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7 (월)

[인터뷰S]② 안소희 "이병헌-공효진과 호흡, 나도 모르게 '대박' 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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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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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스타=이은지 기자] “이병헌-공효진 선배와 호흡에 더 긴장하고 신경을 많이 썼죠.”

원더걸스 멤버에서 본격적으로 연기를 시작해, 배우로 입지를 다지겠다고 선언한 안소희. 소속사도 옮겼다. 원더걸스의 소희를 지우고, 배우 안소희로 인식되기 위한 선택일 수도 있고, 새로운 환경에서 새로운 마음으로 출발하고자 한 마음가짐일 수도 있다.

그렇게 안소희는 아이돌그룹 멤버에서 배우로 서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지난해 출연한 영화 ‘부산행’은 흥행에 성공했지만 안소희에 대한 평가는 냉정했다. 어떤 이들은 ‘다 된 부산행에 안소희를 뿌렸다’고 말하기도 했다. 조연이었지만 대중의 관심은 주연 못지 않았다. 그렇게 혹평을 받고, ‘싱글라이더’로 또 대중을 만나고 있다.

이번에도 쉽지는 않았다. 이제 연기에 관한한, 평가가 무의미한 배우 이병헌과 공효진이 함께 했다. 호주라는 낯선 환경에서 촬영해야 했고, 몸보다 마음이 고된 작업이었다. 명확하게 보이는 연기가 아닌 감정을 흔들어야 하는 연기였다. 쉽지 않았지만, 극복하기 위해 더욱 노력했다. [인터뷰①에서 이어집니다.]

Q. ‘부산행’은 조연이었지만, 이번에는 주연이다. 부담이 더 컸겠다.

내 캐릭터에 대한 책임과 애정은 당연히 있다. 다만 ‘싱글라이더’는 재훈(이병헌 분)이 주가 되는 이야기이고, 내 스토리도 있지만, 재훈을 서포트 하는 캐릭터다. 그걸 잘해 내자는 생각이 들었다.

Q. 이병헌, 공효진과의 호흡에 부담도 있었을 텐데.

맞다. 이 작품에 대한 부담보다는 선배님들과 호흡에 더 긴장하고 신경을 썼다. 선택하면서도 ‘내가 해도 될까. 민폐를 끼치는 것은 아닐까’라는 생각도 들었다. 그 부분을 극복하기 위해 더 노력했다.

Q. 부담도 있었지만 좋은 점도 많았겠다.

같이 한다는 소식에 "대박"을 외쳤다. 처음에는 그 이야기를 듣는 것만으로도 신나고 좋았다. 촬영 날이 다가오면서 걱정이 좀 됐지만, 이 작품은 꼭 해야 할 것 같았다. 굳이 부담과 기대를 따지자면, 좋은 마음이 더 컸다.

Q. 영화가 나온 후 큰 산을 넘은 느낌이겠다.

정말 모든 과정이 끝나고 영화가 완성됐다. 결과물이 나온 지금은 오히려 시원하다. 영화를 보고 든 생각 중 하나가 ‘시원하다’였다. 여러가지 감정의 시원함 이었다. 끝냈다는 시원함과 영화 속 호주의 풍광이 시원하게 다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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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10년 전 ‘뜨거운 것이 좋아’와 현재를 비교한다면.

오래 전부터 연기에 대한 관심과 흥미는 있었다. ‘뜨거운 것이 좋아’라는 작품을 하면서 연기를 계속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흥미와 재미, 하고 싶은 마음만으로 ‘뜨거운 것이 좋아’를 시작했다면, 끝나고 나서는 확신이 들었다. 책임감이 조금 더 커진 것 같다. 잘 해내고 싶고, 배우로 전향해서 이것만 하겠다고 했으니 책임감이 많이 들었다.

Q. 가수 활동이 연기에 도움이 됐나.

도움이 된다. 무대에서 노래하고 춤 추는 것, 녹음을 하는 것 모두 감정을 담아야 한다. 박진영 PD님도 그렇게 조언했다. 노래도 하나의 글이고 스토리다. 그걸 표현하는 직업이 가수다. 공통점이 있고 연기하는데 도움도 된다.

Q. 하고 싶은 캐릭터나 장르가 있나.

아직 해본 연기가 많지 않았다. 가장 어려운 질문인 것 같다. 지금은 막연하게 전부 하고 싶다. 액션을 해보고 싶다. 몸 쓰는 것을 좋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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