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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6 (월)

[초점S] 4월 봄 개편 앞둔 SBS의 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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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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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스타=유은영 기자] 봄 개편을 앞두고 있는 SBS의 고민이 깊다. 효자 프로그램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는 ‘K팝스타6’ 종영이 다가오는데다, 막강한 타사 프로그램과의 경쟁에서도 뒤처졌다. 돌파구를 마련해야 할 시점에 놓였다.

SBS 예능국 관계자는 지난 28일 스포티비스타에 “봄 개편을 놓고 다양한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면서 “프로그램 편성 시간이 변동될 수도 있고, 새 프로그램을 선보일 수도 있다. 그러나 아직 확정된 것은 아무것도 없어 관련 이야기를 하기엔 이른 상황”이라고 밝혔다.

SBS가 봄 개편을 놓고 가장 고심하고 있는 문제는 단연 ‘K팝스타 시즌6-더 라스트 찬스’(이하 ‘K팝스타6’) 후속이다. 일요일 심야 시간대를 책임지고 있는 ‘K팝스타6’는 시청률 두 자릿수를 유지하며 동시간대 1위를 달리고 있다. 이뿐 아니라 최근 9주 동안 일요일 예능 중 1위를 기록하며 입지를 다졌다.

‘K팝스타6’는 오디션 프로그램인 만큼 우승자가 선정되면 종영한다. 현재 톱10 경연이 펼쳐지고 있는 가운데, 이르면 3월 말에서 4월에 종영할 계획이다. ‘K팝스타6’가 확실하게 잡아놓은 시간대인 만큼 후속 프로그램 편성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이는 어떤 프로그램을 편성해야 기존 시청률을 그대로 유지할 수 있을지에 대한 고심이다.

‘K팝스타6’ 후속뿐만 아니라 시즌1 종영을 결정한 ‘일요일이 좋다-꽃놀이패’(이하 ‘꽃놀이패’) 후속도 확정해야 한다. ‘꽃놀이패’는 당초 월요일 심야 시간대에 편성됐으나 일요일 오후 4시 50분으로 시간을 옮겼고, 이마저도 KBS2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와 MBC ‘일밤-복면가왕’ 등 경쟁 프로그램에 밀려 낮은 시청률을 보였다. 결국 시즌제 검토로 가닥을 잡고 시즌1을 종영하기로 결정했다. ‘꽃놀이패’ 또한 봄 개편에 맞춰 종영한다. 후속은 확정되지 않았다.

‘K팝스타6’와 ‘꽃놀이패’ 후속 프로그램으로 유력시 되고 있는 것은 ‘판타스틱 듀오2’와 ‘주먹쥐고 뱃고동’이다. 최근 촬영을 시작한 두 프로그램은 시청자들을 만날 채비를 마친 가운데 편성 날짜만 확정 받으면 된다. 문제는 시청률이다. 음악 프로그램인 ‘판타스틱 듀오2’와 리얼리티인 ‘주먹쥐고 뱃고동’, 성격이 다른 두 프로그램이 어느 시간대에 들어가야 효과를 볼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일요일 오후를 책임지고 있는 ‘일요일이 좋다-런닝맨’(이하 ‘런닝맨’) 또한 돌파구를 마련해야 할 시점이다. KBS2 ‘해피선데이-1박 2일 시즌3’(이하 ‘1박 2일’)가 동시간대 1위를 달리고 있는 가운데, 후발주자인 MBC ‘일밤-은밀하게 위대하게’(이하 ‘은위’)가 ‘런닝맨’과 비슷한 수준으로 치고 올라왔다. ‘은위’가 평균 6%대를 유지하고 있다면, ‘런닝맨’은 7%대다. 언제든지 뒤집을 수 있는 차이다. SBS는 ‘런닝맨’의 편성 변경 가능성도 열어 두고 있다.

고민은 깊어지고 있다. 아직 마땅한 해답을 찾지 못한 가운데, 여러 가지 가능성을 가늠한 SBS의 선택은 무엇일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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