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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9 (월)

[WBC 평가전]서건창 "밀어 친 타구 많이 나온 것은 좋은 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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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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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척=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밀어 친 타구가 많이 나온 것은 좋은 신호다"

서건창이 호주전 결과에 대해 만족을 드러냈다.

서건창은 28일 오후 6시30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호주와의 평가전에 2루수 겸 2번 타자로 선발 출전해 5타수 5안타 2타점을 기록하며 한국의 8-3 승리를 이끌었다.

흠잡을 데 없는 활약이었다. 서건창은 1회말 1사 이후 평범한 내야 땅볼에 그쳤지만, 빠른 발을 이용해 내야 안타를 만들어 냈다. 이어 3회말 무사 1루 상황에서 맞이한 두 번째 타석에서는 좌중간을 향하는 적시 2루타를 터뜨리며 한국에 선취점을 선물했다.

하지만 이는 예고편에 불과했다. 서건창은 3-0로 앞선 4회말 2사 2루에서 다시 한 번 적시타를 터뜨렸다. 이어 6회말과 8회말에도 안타를 터뜨리며 공격의 연결고리 역할을 톡톡히 했다.

쿠바와의 2연전에서 안타를 터뜨리지 못했던 서건창은 호주전을 통해 분위기 반전의 계기를 마련했다.

경기 뒤 서건창은 "경기 전 감독님이 스윙을 편하게 하라고 말씀해주셔서 가벼운 마음으로 타석에 들어섰다"고 활약의 비결을 밝혔다. 이어 "오늘은 경기와 환경에 익숙해졌다는 것에 의미를 두고 싶다. 본 경기 때 잘해야겠다고 생각했다"며 경기 소감을 전했다.

이날 서건창의 5안타는 모두 밀어 쳐서 만들어낸 안타였다. 서건창은 "결대로 치려고 했다. 밀어 친 타구가 많이 나온 것은 좋은 신호로 생각한다. 더 좋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서건창은 마지막으로 "남은 기간 동안 컨디션 조절을 잘하겠다. 평가전에서 부상을 조심하면서 플레이했다면, 남은 2번의 공식 시범경기에서는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해보겠다"면서 각오를 다졌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사진=팽현준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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