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BC 평가전] '5안타' 서건창, "부담 내려놓았다"

[OSEN=고척, 이인환 인턴기자] "부담 내려놨다. 타구도 좋은 쪽으로 가고 있다."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한국 대표팀이 28일 고척 스카이돔서 열린 호주와 평가전에서 8-3 완승을 거뒀다. 선발투수 우규민이 4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했으며 서건창이 5타수 5안타로 공격을 이끌었다.

서건창은 경기 후 취재진과 만나 "그동안 부담을 가졌는데 감독님 말씀 덕에 부담을 내려놨다"고 밝혔다.

다음은 서건창과 일문일답.

- 오늘 경기 소감을 부탁한다.
▲ 경기 전 감독님께서 편하게 스윙하라 주문하셨다. 가벼운 마음으로 경기했다. 그동안 나도 모르게 부담을 가졌던 것 같다. 감독님 말씀이 도움 됐다. 점점 익숙해졌다는 것에 의의를 두겠다. 그 이상은 아니다. 본선 라운드에서 잘하겠다는 마음을 다진 하루였다.

- 오늘 안타 모두 밀어친 타구였다. 특히 디셉션(숨김 동작)이 좋은 좌투수 상대로 안타를 때려냈는데.
▲ 투수의 공을 많이 보지 않은 상태다. 뒤에서 앞으로 타격 중심을 가져가려 한다. 결대로 치려고 노력했다. 밀어친 타구가 많다는 것은 좋아지는 신호라 알고 있다. 점점 좋아지리라 생각한다.

- 내일부터 WBC 개막까지 닷새 간 마지막 공식일정이다. 마지막 점검 포인트는?
▲ 컨디션 조절은 기본이다. 연습 경기 두 차례가 남았다. 실전이라 생각하고 시합 때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 할 생각이다. 기습번트부터 과감한 주루까지 쏟아붓겠다. /mcadoo@osen.co.kr

[사진] 고척=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