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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30 (목)

[WBC] '공수 조화' 한국, 호주 꺾고 평가전 3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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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건창 5타수 5안타 불방망이, 선발 우규민 4이닝 무실점

뉴스1

28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7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한민국과 호주와의 평가전 6회말 2사 1루 상황에서 안타를 친 야구 대표팀 서건창이 주루코치와 주먹을 부딪히고 있다. 2017.2.28/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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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명의 기자 = 김인식 감독이 이끄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이 호주를 꺾고 평가전 3연승을 달렸다.

한국은 28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호주와의 평가전에서 공수에 걸쳐 우위를 보이며 8-3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한국은 쿠바와의 2경기를 쓸어담은데 이어 3연승, 대회 전망을 밝게 했다.

2번타자 2루수로 나선 서건창이 맹타를 휘두르며 한국의 승리를 이끌었다. 서건창은 5타수 5안타에 2타점을 올리며 뜨거운 방망이를 과시했다. 3번 지명타자로 나선 김태균도 4타수 2안타 3타점으로 중심타자 역할을 톡톡히 했다.

마운드에서는 선발 우규민이 4이닝 무실점, 이어 등판한 차우찬이 3이닝 1실점으로 제 몫을 다했다. 그러나 이대은은 1이닝 2실점으로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1회말 1사 1,2루 찬스를 놓친 한국은 3회말 선취점을 뽑았다. 테이블세터진의 활약이 빛났다. 선두타자 1번 이용규가 볼넷으로 걸어나가자 2번 서건창이 좌중간 2루타를 터뜨렸다. 이용규가 홈을 밟아 스코어 1-0.

4회말 한국은 타선이 집중력을 발휘하며 대거 3점을 뽑아 4-0으로 달아났다. 손아섭의 우전안타와 양의지의 볼넷으로 만든 1사 1,2루에서 김재호의 좌익선상으로 빠지는 적시 2루타, 이용규의 희생플라이, 서건창의 적시타가 이어졌다.

한국 선발 우규민의 호투에 꽁꽁 묶여 있던 호주 타선도 6회초 기지개를 켰다. 한국의 두 번째 투수 차우찬을 상대로 따라붙는 점수를 만든 것. 2사 후 베레스퍼드가 좌중간 2루타를 치고 나가자 데닝이 중전 적시타를 터뜨렸다.

4-1로 쫓기던 한국은 6회말 곧바로 달아나는 점수를 냈다. 선두타자 양의지가 좌전안타로 포문을 열었다. 이후 투아웃이 됐지만 서건창의 좌전안타로 1,2루 찬스를 이어갔다. 여기서 김태균이 중전 적시타를 때려내 5-1을 만들었다.

호주는 쉽게 물러나지 않았다. 8회초 한국의 세 번째 투수 이대은을 공략해 따라붙었다. 선두타자 데산 미겔이 벼락같은 좌월 솔로포를 쏘아올렸다. 단토니오의 우중간 2루타와 폭투로 만들어진 무사 3루에서는 베레스퍼드의 내야 땅볼로 또 1점을 뽑았다.

5-3까지 쫓긴 한국은 끝내 역전을 허용하지는 않았다. 8회말에는 김태균의 2타점, 오재원의 1타점 적시타가 터져나와 8-3으로 달아났다. 9회초에는 이현승이 등판해 경기를 매조지했다.

뉴스1

28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7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한민국과 호주와의 평가전 4회초까지 무실점으로 막은 야구 대표팀 선발 우규민이 동료들과 덕아웃으로 돌아가고 있다. 2017.2.28/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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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가전 일정을 마친 한국은 오는 3월2일 상무, 4일 경찰청과 연습경기를 갖는다. 이어 6일에는 이스라엘과의 첫 경기가 펼쳐진다.
doctor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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