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7 (토)

광저우전 앞둔 서정원 감독 "중국 클럽과 '홈 무패' 자신감으로…"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스포츠서울

서정원 수원 감독이 지난 23일 서울 강남구 논현로 파티오나인에서 열린 2017 K리그 클래식 미디어데이에서 시즌 각오를 밝히고 있다. 박진업기자 upandup@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김현기기자]서정원 수원 감독은 중국 최강 광저우 헝다와의 홈 경기를 앞두고 결연한 각오를 밝혔다.

수원은 내달 1일 오후 7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2017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 G조 2차전을 광저우 헝다와 치른다. 수원은 지난 23일 가와사키 프론탈레(일본)과의 원정 경기를 1-1로 비겼다. 광저우 헝다는 홍콩의 이스턴을 홈으로 불러 7-0으로 대파했다. 광저우 헝다는 막대한 투자를 진행 중인 중국에서도 가장 강한 팀으로 꼽힌다. 2013년과 2015년 이 대회 우승을 차지했고, 지난해 중국 슈퍼리그와 FA컵을 동반 제패했다.

하지만 서 감독은 수원의 전통을 앞세워 승리를 다짐했다. 서 감독은 28일 수원 노보텔 앰배서더에서 열린 기자회견을 통해 “우리는 홈에서 중국 팀을 상대로 단 한 번도 진 적이 없다. 현재 5승 3무를 기록하며 무패행진을 하고 있는데,이 기세를 이어나가 내일 광저우와의 홈 경기에서도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전했다.

특히 서 감독은 가와사키전에서 출전 명단에 올랐으나 결장했던 호주 수비수 매튜와 엔트리에서 아예 빠진 크로아티아 미드필더로 ‘육육이’란 별명을 갖고 있는 다미르 소브시치의 출전을 언급했다. 그는 “매튜는 컨디션이 많이 올라와 출전 가능성이 크다”며 “다미르는 완벽한 컨디션이 아니지만, 준비를 잘했기 때문에 내일 경기에 두 선수를 모두 명단에 넣겠다”고 말했다. 이어 “광저우 전 이후에도 계속 중요한 경기(3월4일 서울전, 3월11일 전북전)를 앞두고 있어 부담스럽지만 동계훈련에서 준비를 잘 한 만큼 선수들의 컨디션도 매우 좋다. 강팀과 연속으로 경기를 펼치게 됐지만,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수원엔 광저우에서 뛰었던 조원희가 있다. 또 지난해 스페인 전훈에서 광저우와 연습경기를 치러 좋은 플레이를 펼친 적이 있다. 서 감독은 “조원희는 첫 경기에 뛰지 않았으나 광저우전에선 상황에 따라 출전할 수 있다”며 “광저우엔 브라질 선수들과 중국 국가대표 선수들이 다수 포함돼 있다. 조직력도 좋다. 하지만 단점이 분명히 있고 이를 공력하겠다”고 말했다.

silva@sportsseoul.com


[기사제보 news@sportsseoul.com]
Copyright ⓒ 스포츠서울&sportsseoul.com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