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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2 (일)

'멀티골' 바디 "열심히 안 해서 강등권 떨어진 건 아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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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기뻐하는 제이미 바디
레스터시티 제이미 바디가 28일(한국시간) 영국 레스터시티 킹파워 스타디움에서 열린 리버풀과 프리미어리그 홈 경기에서 골을 넣은 뒤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A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뒤숭숭한 팀 분위기 속에 2골을 몰아넣으며 팀 승리를 이끈 제이미 바디(레스터시티)가 올 시즌 팀의 추락 원인을 찾을 수 없다고 입을 열었다.

바디는 28일(한국시간) 영국 레스터시티 킹 파워 스타디움에서 열린 리버풀과 프리미어리그 홈 경기에서 2골을 몰아넣어 팀의 3-1 승리를 이끌었다.

레스터시티는 작년 프리미어리그 정상에 오르며 많은 사랑을 받았지만 올 시즌엔 끝없이 추락하며 강등위협을 받고 있다.

레스터시티는 최근 클라우디오 라니에리 감독을 해임하며 분위기 전환에 나섰는데, 그 과정에서 선수들이 감독 해임을 구단 측에 공식 요청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팀 분위기가 매우 어수선해졌다.

이런 가운데 팀의 핵심 공격수 바디는 "사실이 아니다"라며 감독 해임에 선수들이 개입됐다는 사실을 부인했다.

여러모로 팀 분위기가 흔들리는 상황에서 강팀 리버풀을 만난 레스터시티는 오랜만에 화끈한 축구로 낙승을 거뒀다.

2골을 넣으며 팀 승리를 이끈 바디는 스카이스포츠 등 영국 현지 매체와 인터뷰에서 레스터시티를 둘러싼 분위기에 관해 입을 열었다.

그는 "우리는 주위로부터 부당한 평가를 받았다. 그러나 우리는 자신 있는 모습으로 오늘 경기에 임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우리는 항상 열심히 해왔지만, 결과가 나오지 않았을 뿐이다. 왜 이렇게 나쁜 결과가 나왔는지 모르지만, 우리는 열심히 준비했다"라고 말했다.

바디는 "이런 결과가 노력의 부족 때문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라며 "올해 골을 넣어도 경기 결과에 실망한 적이 많았다. 이런 환경이 나를 더 강하게 만들었다"라고 말했다.

cycl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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