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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5 (일)

[영상] '깜짝 활약' KIA 이인행, 오간도 무너뜨린 ‘다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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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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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취재 김민경 기자, 영상 장아라 기자] 다윗 이인행(26, KIA 타이거즈)이 골리앗 알렉시 오간도(34, 한화 이글스)를 쓰러뜨리며 눈도장을 찍었다.

이인행은 27일 일본 오키나와 긴구장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 연습 경기에서 4타수 3안타 4타점 맹타를 휘두르며 깜짝 스타로 떠올랐다. KIA는 8-7 끝내기 승리를 챙기며 7경기 만에 연습 경기 첫 승을 챙겼다.

김기태 KIA 타이거즈 감독을 활짝 웃게 할 활약이었다. 이인행은 '거물급 투수' 오간도를 상대로 연타석 홈런을 날렸다. 0-2로 뒤진 2회말 오른쪽 담장 너머로 타구를 날리더니 2-2로 맞선 3회말에는 우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역전 투런포를 터트렸다.

오간도는 올 시즌 외국인 선수 가운데 2번째로 많은 연봉 180만 달러를 받는다. 오간도는 앞서 등판한 2경기에서 5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기대감을 높였다. 그러나 '다윗' 이인행의 일격에 연습 경기 첫 실점을 기록하며 자존심을 구겼다.

이인행은 2010년 신인 2차 드래프트 3라운드 19순위로 KIA 유니폼을 입었다. 1군 기록은 2015년 시즌 20경기에 나선 게 전부다. 지난해 퓨처스리그에서는 47경기 타율 0.366 장타율 0.561 2홈런 19타점을 기록했다.

이인행은 SPOTV와 인터뷰에서 스스로 "홈런 타자가 아니다"고 말했다. 이어 "비 시즌에 7~8kg 정도 찌우고 웨이트트레이닝을 많이 했다. 홈런을 치려고 했던 건 아니고 치다 보니까 좋은 결과가 나왔다. 몸은 예전보다 많이 만들었다. 장타를 치는 타자는 아니지만, 장타가 가끔 나올 수 있는 몸을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깜짝 스타의 활약은 6-7로 끌려가던 9회말까지 이어졌다. 이인행은 무사 2, 3루 기회에서 중견수 앞에 떨어지는 동점 적시타를 때렸다. 이어진 무사 만루에서는 2016년 입단한 신인 신범수(19)가 끝내기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날리며 승리를 확정했다.

한편 한화는 정규 시즌 주전으로 활약할 투수들의 몸상태를 점검했다. 부상 복귀를 준비하고 있는 배영수는 2번째 투수로 나서 2이닝 2실점에 그쳤고, 올 시즌 풀타임 선발투수로 활약할 예정인 윤규진은 마지막 투수로 나서 1⅓이닝 2실점을 기록하고 패전 투수가 됐다. 한화는 연습 경기 8연패에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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