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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4 (화)

곤잘레스, 티배팅 재개 예정...WBC 정상 참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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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美 글렌데일) 김재호 특파원] 팔꿈치 부상으로 스프링캠프 초반 정상적인 훈련을 소화하지 못하고 있는 아드리안 곤잘레스, 그러나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은 예정대로 참가할 예정이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28일(한국시간) 캐멀백 랜치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곤잘레스는 WBC 출전을 위한 준비를 할 수 있을 것"이라며 곤잘레스의 대회 참가가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곤잘레스가 속한 멕시코 대표팀은 오는 3월 10일 이탈리아와의 경기를 시작으로 WBC 일정에 들어간다. 대표팀 소집까지는 일주일 정도 시간이 남은 상태. 그러나 곤잘레스는 팔꿈치 염증으로 초반 휴식을 취하며 정상적인 일정을 소화하지 못하고 있다.

매일경제

아드리안 곤잘레스가 28일(한국시간) 불펜 타석에서 투수들의 공을 보고 있다. 사진(美 글렌데일)= 김재호 특파원


로버츠는 "며칠 안에 티배팅을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지금은 팔꿈치에 어떤 이상도 느끼지 못하고 있다고 들었다. 서서히 훈련 강도를 끌어올릴 것"이라며 곤잘레스의 앞으로 계획에 대해 말했다.

멕시코 대표팀 합류 이전에 다저스 캠프에서 시범경기에 나갈지에 대해서는 선수와 감독의 의견이 엇갈렸다. 곤잘레스는 최소 두 경기를 뛰고 가는 것이 목표라고 했지만, 로버츠는 "멕시코 대표팀의 정확한 일정은 모르겠지만, 그렇게 보지 않는다"고 말했다. 로버츠는 "진전이 있다면 뭐든 가능하다. 의료진이 어떻게 판단하느냐에 달린 문제다. 일단 의료진이 문제가 없다고 하면 경기에 투입할 것이다. 그러면 멋진 일이 될 것"이라며 경기 투입 여부는 의료진에게 달린 문제라고 말했다.

대회 참가를 위해 서두르는 기색이 역력하지만, 로버츠는 "그는 베테랑이고, 자기 몸 상태에 대한 감이 좋은 선수"라며 크게 걱정하지 않는 모습이었다. "지금 스윙을 못했을뿐이지 다른 몸상태는 굉장히 좋다. 할 수 있는 훈련은 다하고 있다"며 대표팀에서 그의 출전 빈도를 제한하는 일도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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