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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6 (일)

‘우승청부사’ 무리뉴, 맨유서 두 번째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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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서정환 기자] 역시 조세 무리뉴 감독은 우승청부사였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는 27일 새벽(한국시간)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2017 리그컵 결승전에서 이브라히모비치의 결승골에 힘입어 사우샘프턴을 3-2로 눌렀다. 이로써 맨유는 통산 5번째 리그컵 우승을 차지했다.

무리뉴 감독은 지난해 8월 커뮤니티 실드 우승으로 맨유 첫 우승을 차지했다. 리그컵까지 제패한 무리뉴는 맨유 부임 후 두 번째 우승컵을 선사했다. 무리뉴는 통산 리그컵 4회 우승으로 알렉스 퍼거슨, 브라이언 클러프와 동률을 이뤘다.

무리뉴 감독은 그야말로 우승청부사다. 그는 첼시 시절 이미 3회나 리그컵 결승에 올라 모두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우승으로 무리뉴는 리그컵 결승전 승률 100%를 이어갔다. 뿐만 아니라 무리뉴는 FA컵을 포함해 잉글랜드 컵대회서 한 번도 준우승에 그친 적이 없었다.

무리뉴는 UEFA 주관 챔스와 유로파리그를 합쳐 우승 3회, 각종 리그 우승 8회, FA컵과 리그컵 등을 합쳐 13회나 우승을 차지했다. 그야말로 ‘우승청부사’의 진면목을 보인 셈이다. 맨유가 퍼거슨의 후임으로 그를 부른 이유를 무리뉴는 다시 한 번 증명했다.

이번 리그컵 우승으로 무리뉴는 맨유 팬들의 우승갈증을 풀어줬다. 현재 맨유는 EPL 6위로 우승은 커녕 챔피언스리그 진출도 쉽지 않다. 다만 맨유는 유로파리그 16강에서 로스토프와 대결하며 우승을 엿보고 있다. 과연 무리뉴가 올 시즌 또 하나의 우승컵을 추가할지 관심거리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AFPBBNews = News1(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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