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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2 (일)

박병호·황재균 MLB 시범경기서 홈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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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호(31·미네소타 트윈스)와 황재균(30·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이 메이저리그 시범 경기에서 나란히 홈런포를 가동했다. 박병호는 25일 미국 플로리다주 제트블루파크에서 보스턴 레드삭스를 상대로 4번 타자·1루수로 출전해 2타수 1안타(홈런 2타점 1득점)를 올렸다. 박병호는 0―2로 뒤진 2회에 볼 카운트 2-2에서 직구를 가운데 담장으로 넘겼다. 다음 타석 희생플라이로 3루 주자를 홈으로 불렀다.

박병호는 전날 2안타를 포함, 시범 경기 2경기의 안타 3개 중 2개를 빠른 볼을 공략해 만들었다. 지난해 박병호는 빠른 볼에 대한 약점을 드러내며 2군행의 쓴맛을 봤다. 박병호는 "빠른 볼 (배팅) 타이밍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며 "스텝을 조금 짧게 했다"고 말했다.

황재균은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 스타디움에서 시카고 컵스의 우완 투수 짐 헨더슨을 상대로 6회 대타로 나와 우월 3점 홈런을 터뜨렸다. 곧 이은 수비 때 교체된 황재균은 "욕심 내지 않고 연습한 대로 내 스윙을 했고, 좋은 타구가 나왔다"는 소감을 밝혔다. 트윈스의 40인 메이저리그 로스터에서 제외된 뒤 마이너리그에 소속된 박병호는 초청선수 신분으로 스프링캠프에 참가 중이다. 자이언츠와 스플릿계약(메이저리그 진입 시와 그렇지 않을 경우 계약을 별도로 한 것)을 한 황재균 역시 현재 신분은 트리플 A팀 소속 초청선수다.

[강호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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