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호는 전날 2안타를 포함, 시범 경기 2경기의 안타 3개 중 2개를 빠른 볼을 공략해 만들었다. 지난해 박병호는 빠른 볼에 대한 약점을 드러내며 2군행의 쓴맛을 봤다. 박병호는 "빠른 볼 (배팅) 타이밍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며 "스텝을 조금 짧게 했다"고 말했다.
황재균은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 스타디움에서 시카고 컵스의 우완 투수 짐 헨더슨을 상대로 6회 대타로 나와 우월 3점 홈런을 터뜨렸다. 곧 이은 수비 때 교체된 황재균은 "욕심 내지 않고 연습한 대로 내 스윙을 했고, 좋은 타구가 나왔다"는 소감을 밝혔다. 트윈스의 40인 메이저리그 로스터에서 제외된 뒤 마이너리그에 소속된 박병호는 초청선수 신분으로 스프링캠프에 참가 중이다. 자이언츠와 스플릿계약(메이저리그 진입 시와 그렇지 않을 경우 계약을 별도로 한 것)을 한 황재균 역시 현재 신분은 트리플 A팀 소속 초청선수다.
[강호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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