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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4 (금)

EPL 제공권 황제 앤디 캐롤, 中 슈퍼리그 이적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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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최정상급 공중 장악력으로 정평이 난 웨스트햄 공격수 앤디 캐롤(28)의 중국 진출이 추진된다.

영국 일간지 ‘더 선’은 26일 “웨스트햄은 부상이 잦음에도 연봉 676만 파운드(95억9710만 원)를 받는 캐롤을 중국 슈퍼리그에 판매하려 애쓴다”면서 “톈진 취안젠과 허베이 화샤 싱푸, 산둥 루넝 타이산이 캐롤과 협상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캐롤은 EPL 통산 177경기 49골 23도움. 경기당 63.2분을 뛰면서 90분당 공격포인트 0.58을 기록하고 있다. 마누엘 페예그리니(64·칠레) 허베이 감독은 2013~2016년 맨체스터 시티를 지도했기에 캐롤을 잘 안다.

매일경제

앤디 캐롤이 팰리스와의 2016-17 EPL 홈경기에서 역동적인 골을 넣고 있다. 사진(잉글랜드 런던)=AFPBBNews=News1


‘더 선’은 “캐롤과 중국 클럽들의 논의는 벽에 부딪혀 있다. 일단 2016-17시즌은 웨스트햄에 남을 것 같다”면서도 “웨스트햄은 회장이 직접 중국에 갈 뜻을 비치는 등 28일 마감되는 슈퍼리그 겨울 이적 시장을 통하여 캐롤을 보내겠다는 의지가 여전하다”고 전했다.

캐롤은 2009-10 잉글랜드프로축구선수협회(PFA) 챔피언십(2부리그) 베스트 11 선정 및 2010-11 EPL 전반기 19경기 11골 7도움으로 전성기를 구가했다. 당시 공격포인트 빈도는 90분당 1.00에 달했으며 경기당 제공권 우위 7.1회는 규정경기 충족 282명 중 으뜸이었다. 최근 캐롤의 EPL 7년 중에서 90분당 공중볼 다툼 우세 10번 이상 시즌은 금년도(12.0)까지 3번이나 된다.

하지만 2008년부터 13차례에 걸쳐 부상자명단에 올라 981일·127경기를 전력에서 이탈할 정도로 신체 내구성은 크게 떨어진다. 무릎·발·뒤꿈치·햄스트링·허벅지·발목 등 다친 부위도 다양하다.

[dogma01@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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