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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삼성, 다시 1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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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태영 KBL 통산 7000점 달성

선두 다툼 3강, 1경기 차 대접전

경향신문

2016~2017 프로농구는 정규리그 막판을 향해 달려가고 있지만 3강 경쟁 구도가 쉽게 깨지지 않고 있다. KGC인삼공사, 삼성, 오리온이 시즌 중반 이후 계속 1~2경기 차이로 다투는 접전이 이어지고 있다.

3강 싸움의 한가운데에 있는 삼성 이상민 감독은 26일 울산 모비스와의 홈경기를 앞두고 “한 치 앞을 모르니 우승보다 4강 플레이오프 직행에 초점을 맞추고 가겠다”고 밝혔다.

앞만 보고 마지막 스퍼트를 하겠다는 이상민 감독의 다짐에 삼성 선수들도 화답했다. 삼성은 이날 모비스전에서 4쿼터 후반 집중력을 발휘하며 82-76으로 이겼다. 3연승을 달리며 30승(14패) 고지에 오른 삼성은 이날 KT에 66-69로 패한 KGC인삼공사(30승15패)를 반게임 차로 밀어내고 선두로 복귀했다. 1위 삼성부터 3위 오리온까지는 1경기 차다.

3쿼터까지 57-57로 팽팽히 맞선 두 팀의 힘겨루기는 4쿼터 중반까지 이어졌다. 삼성이 김준일과 문태영(사진)의 골밑슛으로 앞서가면 모비스는 양동근의 외곽포와 네이트 밀러의 골밑슛으로 응수하며 맞섰다. 승부의 추는 68-66으로 삼성이 근소하게 앞선 종료 5분21초 전 흔들렸다. 더블 파울을 선언받은 모비스 양동근이 심판에게 항의하면서 테크니컬 파울을 선언받았다. 삼성은 자유투 1개를 성공했고 이어진 공격에서 임동섭이 다시 파울로 얻은 자유투 2개를 넣어 71-66으로 벌렸다. 모비스가 종료 3분22초 전 양동근의 3점슛으로 72-73으로 쫓아갔지만 삼성은 리카르도 라틀리프와 문태영이 연속골을 넣으며 승리를 가져왔다.

21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에 앞장선 문태영은 KBL 통산 10번째로 통산 7000점을 달성했다. 모비스는 양동근(18점)과 ‘슈퍼루키’ 이종현(14점·10리바운드·3블록)이 분전했으나 두 외국인 선수가 득점 13점으로 부진해 패했다.

한편 동부는 29경기 연속 더블더블 신기록 행진을 이어간 로드 벤슨(13점·16리바운드)의 활약으로 LG를 88-75로 물리쳤다.

<양승남 기자 ysn9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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