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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7 (월)

[LPGA 혼다타일랜드] 양희영 시즌 첫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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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국가대표' 양희영(28·PNS창호)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첫 우승에 성공했다.

양희영은 26일 태국 촌부리의 시암 컨트리클럽 파타야 올드코스(파72)에서 막을 내린 LPGA 투어 혼다 타일랜드에서 합계 22언더파 266파로 우승을 차지했다. 2015년 2월 혼다 LPGA 타일랜드 이후 좀처럼 우승과 인연을 맺지 못했던 양희영은 2년 뒤 똑같은 대회에서 통산 3승째를 수확하는 기쁨을 누렸다.

유소연(27·메디힐)에 5타 앞선 단독 선두로 최종라운드를 출발한 양희영은 2번홀과 7번홀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우승 굳히기에 들어갔고, 15번홀에서 다시 1타를 더 줄이며 사실상 우승을 확정 지었다.

또 앞서 ISPS 한다 호주여자오픈 챔피언 장하나(25·비씨카드)에 이어 한국 선수들이 2개 대회 연속 우승을 차지하며 기분 좋은 기세를 이어가게 됐다.

한국 선수들의 상승세는 이번 대회 리더보드만 봐도 알 수 있다. 양희영이 우승을 차지한 데 이어 유소연이 합계 17언더파 271타로 2위를 차지했고, 김세영(24·미래에셋)은 합계 15언더파 273타로 3위에 올랐다. 또 전인지(23)는 최종일 4타를 더 줄이며 합계 13언더파 275타로 공동 4위에 오르며 시즌 첫 대회를 기분 좋게 마무리했다.

지난해 부상으로 인해 8개월 만에 LPGA투어 복귀전을 치른 '여제' 박인비(29·KB금융그룹)는 이날 3타를 줄이며 4라운드 만에 첫 60타대 타수를 적어내는 데 성공했다. 퍼팅이 평균 30개에 이를 정도로 경기 감각이 떨어졌지만 점차 회복하는 모습을 보여 기대감이 높아졌다.

[조효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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