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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31 (금)

삼성, 모비스 꺾고 선두 탈환...KGC인삼공사는 꼴찌 케이티에 덜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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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2016-17프로농구가 순위경쟁이 치열한 막바지로 치닫는 가운데 2위 삼성썬더스와 4위 울산모비스의 경기가 26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렸다.삼성 이상민 감독이 선수들을 독려하고 있다.2017.02.26.잠살 | 강영조기자kanjo@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박현진기자] 프로농구 정상을 차지하기 위한 순위다툼이 점입가경이다.

서울 삼성이 26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모비스와의 홈경기에서 82-76(21-19 16-19 20-19 25-19)으로 승리했다. 3연승을 달리며 30승 14패를 기록한 삼성은 이날 최하위 부산 케이티에 불의의 일격을 당한 안양 KGC인삼공사를 반게임차 2위로 내려앉히고 선두를 탈환하는데 성공했다. 모비스는 이날 창원 LG에 승리를 거둔 원주 동부에게 4위 자리를 내주고 5위로 한 계단 내려앉았다.

삼성과 모비스의 접전이 윤곽을 드러낸 것은 4쿼터 중반 이후였다. 삼성은 4쿼터 종료 5분 33초를 남겨두고 문태영이 공격 리바운드에 이은 골밑슛으로 68-66 리드를 잡았고 임동섭의 자유투와 리카르도 라틀리프의 연속득점으로 73-69로 달아났다. 문태영은 결정적인 득점 뿐만 아니라 21점 6리바운드의 눈부신 활약을 펼치며 팀 승리를 이끌었고 라틀리프 역시 28점 17리바운드로 제 몫을 단단히 했다.

부산에서는 케이티가 선두를 달리던 KGC인삼공사를 상대로 69-66(16-18 18-16 20-15 15-17) 승리를 거뒀다. KGC인삼공사는 경기 종료 16초전 66-67로 뒤지던 상황에서 데이비드 사이먼이 파울로 공격권을 내주며 역전 기회를 날렸다. 케이티 리온 윌리엄스는 사이먼의 파울로 얻은 자유투 2개를 모두 성공시켜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KGC인삼공사는 경기 종료 6.7초 전 키퍼 사익스가 회심의 3점포를 날렸지만 링을 벗어나 땅을 쳤다. 케이티는 이날 승리로 SK와 나란히 공동 9위에 자리하게 됐다.

원주 동부는 창원 LG를 88-75(30-16 19-30 22-14 17-15)로 꺾으며 벼랑 끝으로 내몰았다. 동부는 24승 21패로 4강 진입을 노릴 수 있게 됐지만 4연패의 수렁에 빠진 LG는 19승 25패로 6위 전자랜드에 2경기차로 뒤지게 되면서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의 희망이 사그라들게 됐다. 발등 골절에서 회복해 이날 3개월 만에 복귀전을 치른 두경민은 21분간 코트에서 뛰면서 13점을 쓸어담았고 맥키네스가 18득점, 김주성이 15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박현진기자 jin@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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