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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6 (목)

'4이닝 무실점' 장원준 "컨디션은 100% 가까이 올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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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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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척=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컨디션은 100% 가까이 올라왔다"

쿠바전에서 무결점 피칭을 펼친 장원준이 현재 몸상태에 대해 자신감을 드러냈다.

장원준은 25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쿠바와의 평가전에 선발 등판해 4이닝 3피안타 3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장원준의 호투에 힘입어 한국은 쿠바를 6-1로 완파했다.

이날 장원준 경기 내내 안정감 있는 피칭을 선보이며 쿠바 타선을 잠재웠다. 최고 구속은 141Km/h에 불과했지만, 다양한 레퍼토리로 상대 타자들을 돌려세웠다. 장원준은 다음달 6일 이스라엘과의 WBC 서울라운드 개막전 선발투수로 내정돼 있다. 쿠바전 호투는 장원준에게 자신감을 가질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장원준은 "요미우리전에서 결과가 좋아 자신감 있게 던졌다. 공 하나하나 집중해서 던진 것이 좋은 결과로 나왔다"고 자신의 투구를 되돌아 봤다. 이어 "(양의지가) 아무래도 내 공을 많이 받아본 포수기 때문에 성향이나 컨디션을 잘 체크한다. 많은 도움이 된다"며 파트너 양의지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WBC는 변수가 많은 대회다. 3월에 개최돼 많은 선수들이 컨디션 조절에 어려움을 겪는다. 투수들의 경우, 공인구가 국내리그와 달라 적응에 시간이 걸린다. 또 투구수 제한이라는 룰까지 있다. 하지만 장원준은 모든 변수에 완벽하게 대처하고 있다. 장원준은 "컨디션은 100% 가까이 올라왔다. 생각보다 구속이 올라오지 않은 점은 아쉽다"면서 "캠프 때부터 공인구를 가지고 연습을 많이 했기 때문에 적응은 다 된 것 같다"고 설명했다.

투구수 제한에 대해서는 "최대한 빠른 카운트에서 승부를 내려고 생각한다. 경기에서도 그렇게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국은 26일 오후 2시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쿠바를 상대로 2번째 평가전을 갖는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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