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16 (목)

김인식 감독 "오랜만에 타선이 터졌다"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스포츠투데이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고척=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오랜만에 타선이 터졌다"

김인식 감독이 쿠바전 완승에 만족을 표시했다.

한국은 25일 오후 2시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쿠바와의 평가전에서 6-1로 승리했다.

걱정을 떨쳐낸 승리였다. 김인식호는 오키나와 전지훈련에서 진행된 일본 프로팀과의 두 차례 연습경기에서 모두 패했다. 특히 타선은 2경기에서 단 2점에 그쳤다.

하지만 쿠바와의 경기에서는 초반부터 타선이 폭발하며 쉽게 경기를 풀어나갔다. 마운드에 오른 투수들도 안정적인 피칭으로 팀 승리를 견인했다.

경기 뒤 김인식 감독은 "오랜만에 타선이 터졌다. 염려했던 투수들도 상대를 잘 봉쇄했다. 상대 안타가 많긴 했지만, 잘 맞은 타구는 아니었다"고 경기 결과에 만족을 표시했다. 유일하게 실점을 허용한 이대은에 대해서도 "잘 던졌다. 걱정을 많이 했는데 자기 나름대로의 피칭을 했다"고 평가했다.

상대팀인 쿠바에 대해서는 "쿠바가 여독이 풀리지 않은 상태에서 경기를 했다"면서 "프리미어12에 출전했던 선수들이 많이 나와 생소한 팀은 아니었다"고 설명했다.

이날 김인식 감독은 김태균과 최형우, 이대호 순으로 중심 타선을 운영했다. 김태균과 이대호는 각각 안타와 타점을 신고하며 뛰어난 활약을 펼쳤지만, 최형우는 무안타로 침묵했다.

이에 대해 김 감독은 "타격이란 게 원래 좋은 날도 있고, 나쁜 날도 있다. 오늘 김태균이 앞에서 좋은 타구를 많이 만들다보니 최형우도 힘이 들어갔는지 타구질이 좋지 않았다. 내일이나 호주전에서 회복될 거라 생각한다"고 전했다.

김태균과 이대호에 대해서는 "김태균은 오키나와서부터 안타는 안 나왔어도 좋은 타구를 날렸다"면서 "이대호는 아직 100%는 아니다. 시간이 걸릴 것이다. 최고조는 아니다"고 덧붙였다.

4이닝 무실점 호투로 승리의 발판을 마련한 장원준에 대한 칭찬도 아끼지 않았다. 김인식 감독은 "언뜻 보기에는 공도 빠르지 않고 힘 있게 던지는 것 같지도 않다. 하지만 순간적인 동작이 빨리 나오기 때문에 타자들이 타이밍을 잡기 쉽지 않겠다고 생각했다"면서 "체인지업, 슬라이더를 섞어 던지니 상대가 타이밍을 잡기 힘들었다. 또 침착하기 때문에 경기를 풀어나가는 것이 뛰어나다"고 평가했다.

김 감독은 마지막으로 "내일도 전체적으로 선수들을 전부 기용할 예정"이라면서 "모든 선수를 다 활용할 예정이다. 선발투수는 양현종이며, 오늘 안 던진 투수들이 주로 던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가장 가까이 만나는, 가장 FunFun 한 뉴스 ⓒ 스포츠투데이>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