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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2 (수)

'AGAIN 프리미어12' 손아섭, "어떤 상황이든 나라에 보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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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WBC 대표팀 손아섭이 19일 일본 오키나와 나하의 셀룰러 스타디움에서 일본 프로야구 요미우리 자이언츠와의 연습 경기에서 2루타를 쳐내고 있다. 나하(오키나와) | 김도훈기자 dica@sportsseoul.com


[고척=스포츠서울 윤세호기자] “주전에 대한 생각은 크지 않다. 대타든 대주자든 어떤 상황에서든 나라에 보탬되겠다.”

WBC 대표팀 외야수 손아섭(29)이 주어진 역할에 집중할 뜻을 전했다. 프리미어12 때처럼 이번 WBC서도 대타로 한 방을 날리는 그림을 그렸다.

손아섭은 24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훈련을 마치고 “아직은 타격감이 좋지는 않다. 그래도 계속 좋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시간이 지날수록 좋아질 것이라 생각한다. 몸이 좀 무거운데 꾸준히 러닝을 하면서 몸을 가볍게 만들겠다”며 “올해는 평소보다 빠르게 몸을 만들고 있다. 이전과 루틴이 다른 것은 분명하다. 3월 6일에 잘 할 수 있는 컨디션을 만들 것이다. 개인적으로 훈련량도 점차 늘려갈 생각이다”고 말했다.

손아섭은 2013년 WBC부터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과 2015년 프리미어12, 그리고 이번 WBC까지 이어 4회 연속으로 태극마크를 달고 있다. 붙박이 주전은 아니지만, 국제대회 타율 0.344로 활약 중이다. 프리미어12 일본과 준결승에서도 9회초 대타로 나서 대역전승의 연결고리 역할을 했다. 손아섭은 “당시 김인식 감독님께서 경기 초반에도 대타로 나설 수 있으니 준비를 잘 해두라고 하셨다. 감독님 말씀을 듣고 경기 초반부터 준비를 잘 했던 게 좋은 결과로 이어졌던 것 같다”고 돌아봤다.

이번 대회서도 손아섭은 대타와 대주자로 나설 가능성이 높다. 손아섭은 “나보다 여러가지 구종을 대처하는 능력이 좋은 (민)병헌이 형이 주전으로 나갈 확률이 높다. 주전에 대한 생각은 크지 않다. 대타든 대주자든 어떤 상황에서든 나라에 보탬되겠다. 주어진 역할을 잘 하기 위해 준비도 많이 하고 있다. 타격 코치님, 주루 코치님과 상의하면서 꾸준히 상대를 분석할 계획이다”고 각오를 다졌다.

마지막으로 손아섭은 “확실히 한국이 좋다. 한국에 오니까 공기부터 확 좋다는 느낌이 든다. 고척돔에서 1라운드를 하는 만큼, 우리에게 유리한 점도 있다고 본다”고 1라운드 통과를 향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bng7@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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