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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김과장' 이준호 협박 통했다..남궁민 회생 중간보고 실패(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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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헤럴드POP=황수연 기자]'김과장' 남궁민이 진행한 경리부의 TQ택배 중간보고가 실패했다. 모두 이준호의 계략이었다.

23일 방송된 KBS 2TV '김과장'(극본 박재범, 연출 이재훈)에서 경리부는 본격적으로 TQ택배 회생안 작업에 착수했다. 김과장은 TQ택배 회계부장 설득에 나섰고, 서율(이준호 분)의 계략으로 3일 후에 중간보고를 해야하는 어려움에 처했다.

이날 윤하경과 김과장은 본격적으로 TQ그룹 비밀을 캐기 위해 나섰다. 마치 '맨인블랙'을 연상시키는 올블랙 룩을 입고 본부 감사팀으로 위장해 자동차 정비업체를 찾아갔다. 김과장과 윤하경은 업체에 불법 폭리를 취한 것을 지적했고, 업체들은 "지들이 받아처먹은 돈이 얼만데"라며 비상식적인 로비가 있었음을 털어놨다.

서율의 방해도 시작됐다. 서율은 김과장에게 3일 안에 회생안 중간 보고를 하라고 명령했다. 서율은 "확실한 걸 보여줘라. 누가 봐도 성공적인 보고를 하면 구조조정 팀을 해체하고 너희들을 서포트 하겠다"고 했다. 이에 김과장은 "회생안 성공시키면 경리부를 17층 남향으로 옮겨 달라. 그리고 전직원에게 무례하게 군 것을 사과하라"고 요구했다.

김과장은 TQ택배 노조원인 원기옥(조현식 분)의 아버지 원남철에게 사측 부정에 대해 증언해달라고 했다. 이어 TQ택배 회계부장을 따라다니며 설득에 나섰다. 김과장은 리베이트로 인한 사원들의 부담 가중에 대해 말해 달라고 부탁했다. 그러면서 자신의 삥땅 능력으로 몰래 발을 빼는 방법을 알려줬다. 김과장의 노련한 설득에 회계 부장은 결국 모든 것을 털어 놓기로 약속했다.

드디어 중간보고 날, 김과장은 내부 부정이 가장 큰 원인이라며 불법 리베이트를 지적했다. 하지만 증인으로 나선 원남철은 "정리해고는 정당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TQ택배 회계부장 역시 "불법 리베이트는 사실 무근이다"라며 김과장에게 겁박 당했다고 폭로했다. 서율의 방해가 통했다. 서율은 원남철에게 아들 원기옥의 미래를 걸고 협박했고, 회계부장에게도 손을 썼던 것. 결국 서율은 중간보고 실패를 근거로 경리부 해체를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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