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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일문일답] WBC 주장 김재호 "빨리 대회 시작했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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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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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인천국제공항, 김민경 기자] 주장 김재호(32, 두산 베어스)가 2017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선수단과 손발을 맞춘 소감을 이야기했다.

김재호는 23일 일본 오키나와 전지훈련을 마치고 인천국제공항으로 귀국했다. 김재호는 '두산 캡틴'에 이어 '국가 대표 캡틴'까지 맡으면서 부담감을 안고 전지훈련을 시작했다.

막상 훈련을 시작하니 마음이 편해졌다. 김재호가 부담을 느끼지 않도록 선참들이 좋은 분위기를 만들고 있다. 김재호는 당시 "언제 또 국제 대회에서 주장을 해 보겠나. 거기에 부담을 갖는다는 건 한심한 거다. 즐기면서 하겠다"고 덤덤하게 말했다.

쉴틈 없이 훈련을 이어 간다. 한국은 24일부터 고척 스카이돔 적응 훈련을 시작한다. 실전 훈련을 위해 5차례 평가전이 잡혀 있다. 25일과 26일 쿠바, 28일 호주, 다음 달 2일 상무, 4일 경찰청을 상대한다.

다음은 김재호와 일문일답.

-주장으로서 훈련 소감은?

선수들이 건강하게 마무리를 잘해서 다행이다. 아직은 준비가 덜 된 게 당연하다. 많은 분들이 걱정하는데, 이제 막 바닥에서 올라온다고 생각하고 잘 준비하겠다.

-타선 부진을 이야기하는데.

저희는 걱정 안 한다. 모든 팀의 중심 선수들이 모였다. 늘 이맘때면 캠프에서도 컨디션이 많이 올라오지 않은 상태에서 준비를 한다. 그런 점에서 준비가 덜 된 거지 문제는 없다.

-열흘 정도 서울에서 훈련을 하는데.

빨리 대회를 했으면 좋겠다. 빨리 대회를 시작해야 우리가 잘한다는 걸 보여 주고 싶다는 생각을 한다. 걱정하는 말들이 너무 많아서. 빨리 해서 저희가 좋은 경기력을 보여 줘서 1라운드를 통과하고 싶다는 생각을 한다.

-팀 주장과 국가 대표 주장의 차이는.

팀 주장이 더 힘들다. 세부적으로 할 일이 더 많다. 대표 팀 주장은 어느 정도 연륜 있는 선참 선수들이 많아서 알아서 지킬 건 지키고. 제가 할 일이 없다. 제가 에너지를 안 써도 옆에서 도와주는 동료들이 많다.

-선수들 분위기는 어떤지.

미국까지 갔으면 좋겠다고 이야기한다. 가장 중요한 건 1라운드 통과다. 1라운드 통과만 우선 하자고 이야기를 많이 한다.

-24일부터 돔구장 적응 훈련을 하는데, 1라운드 변수가 될까?

저희가 조금 더 경기를 해 봐서 유리하다고 생각한다. 외국 선수들이 워낙 경험 많은 선수들이 많아서 큰 변수는 되지 않을 거 같다.

-A조에서 가장 경계되는 팀은?(네덜란드, 이스라엘, 대만)

네덜란드에 메이저리그 선수들이 많아서 네덜란드 이야기를 많이 한다. 야수들은 좋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는데, 투수들은 조금 약하다는 소식이 조금씩 들린다. 못할 정도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충분히 저희가 자신 있게 들어가도 상관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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