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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7 (월)

[아시안게임] 韓의 다관왕 역사…이승훈은 역대 최다 금메달 획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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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다 메달은 8개 딴 김동성, 가장 오랫동안 메달 수집한 선수는 이규혁

이승훈은 역대 최다 금메달…23일 역대 최다 메달 획득 타이 노려

연합뉴스

장하다 대한의 건아들
(오비히로<일본 홋카이도현>=연합뉴스) 형민우 기자 = 22일 일본 홋카이도현 오비히로 오벌에서 열린 2017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팀추월에서 한국 대표팀이 금메달을 확정짓고 태극기를 들고 기뻐하고 있다. (왼쪽부터 주형준, 김민석, 이승훈) 2017.2.22 minu21@yna.co.kr



(오비히로<일본 홋카이도현> =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한국 대표팀의 동계아시안게임 첫 금메달은 1986년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에서 나왔다.

스피드스케이팅 에이스 배기태가 남자 1,000m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는 한국 대표팀의 동계아시안게임 첫 금메달이자 대회에서 획득한 유일한 금메달이었다.

1990년 같은 장소에서 열린 제2회 대회부터는 매 대회마다 다관왕이 나왔다.

배기태는 2회 대회 때 2관왕에 올랐고, 쇼트트랙 김기훈이 처음으로 3관왕에 올랐다.

김기훈은 쇼트트랙 남자 1,000m와 1,500m, 계주를 석권했다.

1996년 제3회 하얼빈 대회에서는 채지훈이 바통을 이어받았다.

채지훈은 쇼트트랙에서 금메달 3개를 획득했다. 그는 남자 1,500m에서 아쉽게 은메달에 그치며 4관왕 도전엔 실패했다.

한국 강원도 일대에서 열린 1999년 4회 대회 때는 알파인스키 허승욱이 빙상 종목 이외에서는 처음으로 2관왕에 등극했다.

아울러 쇼트트랙 김동성과 김문정, 김윤미, 스피드스케이팅 최재봉이 2관왕에 오르며 다관왕 5명이 나왔다.

2003년 제5회 일본 아오모리 대회에서는 쇼트트랙 안현수가 3관왕, 송석우와 최은경(이상 쇼트트랙), 스피드스케이팅 이규혁이 2관왕에 차지했다.

2007년 중국 장춘 대회에선 안현수와 스피드스케이팅 이규석이 2관왕에 올랐고, 2011년 카자흐스탄 아스타나-알마티 대회에선 이승훈(3관왕), 노선영(2관왕·이상 스피드스케이팅), 김선주(2관왕·스키), 노진규(2관왕·쇼트트랙)가 이름을 남겼다.

2017 삿포로 대회에서도 다관왕이 많이 배출됐다.

특히 이승훈은 2연속 대회 3관왕에 오르며 역사를 새로 썼다.

그는 2차례 대회에서 금메달을 총 6개를 따내며 안현수(5개)를 제치며 역대 동계아시안게임에서 가장 많은 금메달을 획득했다.

역대 가장 많은 메달을 딴 선수는 총 8개를 목에 건 김동성이다.

그는 1996년 하얼빈 대회에서 금메달 1개, 은메달 2개, 동메달 1개를 획득했고, 1999년 강원 대회에서 금메달 2개, 은메달 1개, 동메달 1개를 기록했다.

이승훈은 총 7개의 메달을 기록하고 있는데, 23일 매스스타트에서 메달을 딸 경우 동계아시안게임 최다 메달 획득 공동 선두로 나선다.

금메달을 따면 최다 금메달 획득 1위 자리를 더욱 확고히 할 수 있다.

가장 오랜 기간 동계아시안게임에서 메달을 획득한 이는 이규혁이다.

그는 1999년 강원 대회에서 첫 은메달을 획득한 뒤 2003년 아오모리 대회에서 금메달 2개, 2007년 장춘 대회에서 은메달 1개, 2011년 아스타니 대회에서 은메달 1개, 동메달 1개를 목에 걸었다.

무려 4개 대회에서 메달을 수집했다.

cycl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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