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계AG] 남자아이스하키, 카자흐스탄에 0-4 완패

남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이 카자흐스탄과의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 1차전에서 완패했다. (대한아이스하키협회 제공). © News1 자료사진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사상 첫 아시안게임 금메달에 도전하는 '백지선호'가 강호 카자흐스탄에 완패했다.

백지선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세계랭킹 23위)은 22일 일본 삿포로 쓰키사무 체육관에서 열린 2017 삿포로동계아시안게임 남자 아이스하키 1차전에서 카자흐스탄(17위)에 0-4로 졌다.

이날 패배로 한국은 카자흐스탄에 12전 전패를 기록하면서 이번 아시안게임 목표 달성에도 빨간불이 켜졌다.

한국은 동계아시안게임 3연패팀인 카자흐스탄을 상대로 최선을 다했지만 모든 부분에서 밀렸다.

한국은 유효 슈팅에선 29-27로 앞섰지만 결정력이 부족했다.

1피리어드를 0-0으로 마친 한국은 2피리어드부터 상대에 주도권을 내줬다. 2피리어드 14분7초에 상대 막심 보르코프에게 선제골을 얻어맞은 뒤에는 급격하게 흔들렸다.

한국은 1명의 페널티로 인해 수적 열세 상황인 숏핸디드를 상대에 내줬고, 1분 뒤 니키타 미카일리스에게 2번째 골을 허용했다.

답답한 경기를 펼친 한국은 마지막 3피리어드에 2골을 더 내주며 결국 0-4의 완패를 떠안았다.

한국은 24일 오후 7시 개최국 일본과 2차전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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