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세계 랭킹 포인트는 지난 2년간 출전한 대회에서 얻은 포인트를 출전 대회 수로 나눈다. 존슨은 50개 대회에 출전했고 데이는 40개, 매킬로이는 41개 대회에 출전했다. 데이와 매킬로이가 존슨과 같은 등수를 기록한다고 해도 상승폭이 더 클 수밖에 없다.
골프다이제스트가 분석한 세계 랭킹 1위 역사는 무척 흥미롭다. '1위 역사'에서 타이거 우즈(미국)를 빼고 생각할 수 없다.
우선 지난 세계 6대 투어기구가 모여 전 세계 남자 선수 골프 랭킹을 정한 1986년부터 세계 1위가 된 선수는 존슨까지 20명이다.
세계 랭킹 1위 역사에서 가장 주목되는 선수는 역시 우즈다. 우즈는 11차례나 세계 1위에 이름을 올렸고 2005~2010년에는 281주 연속 왕좌를 지켜냈다. 또 '연속 1위' 기록 두 번째도 우즈로 264주다.
우즈는 지금까지 총 683주 1위에 자신의 이름을 새긴 바 있다. 무려 13년이 넘는 기록이다. 그다음 2위는 그레그 노먼으로 331주다. 우즈와 노먼을 뺀 나머지 18명이 1위를 지킨 기간은 불과 598주다.
'최연소 1위'도 우즈다. 1997년 6월 15일 세계 1위가 됐을 때 21세167일이었다. 매킬로이는 2012년 3월 22세312일로 1위가 됐다. '최고령 1위'는 비제이 싱으로 2004년 9월 5일 41세6개월2주로 가장 연장자로 1위에 오른 뒤 2005년 6월 11일 42세3개월3주까지 왕좌를 지켰다.
현재 존슨은 세계 랭킹 포인트에서 10점을 조금 넘었다. 하지만 우즈가 세운 세계 랭킹 최고 포인트는 무려 32.44점이다. 역대 가장 큰 세계 랭킹 포인트 점수 차도 우즈가 갖고 있다. 2001년 우즈는 32.33점으로 2위 필 미컬슨(12.93점)에게 19.40점이나 앞섰다.
[조효성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