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보름은 22일 일본 홋카이도현 오비히로 오벌에서 열린 2017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0ｍ 경기에서 7분12초58의 기록으로 우승했다.
중국 한메이와 경합를 벌인 김보름은 경기 초반 다소 밀리는 모습이었으나 2600m 구간에서 한메이를 제쳤다. 이후 4600ｍ까지 매 400ｍ 구간을 35초 이하의 성적으로 달렸다.
은메달은 한메이(7분15초94)가 차지했다. 동메달은 일본 키야마 마이(7분16초24)가 가져갔다.
김보름의 경쟁자로 꼽히던 일본 타바타 마키는 1800ｍ 구간까지 1위를 달리다 급격한 체력 저하로 4위에 그쳤다.
김보름은 지난 20일 여자 3000ｍ와 21일 여자 팀 추월에서 각각 은메달에 이어 이날 5000m 경기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아시안게임에서 메달 3개를 거머쥐었다.
[디지털뉴스국 배동미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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