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계AG] 김보름,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0m 우승

김보름(24·강원도청) © News1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김보름(24‧강원도청)이 2017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0m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김보름은 22일 일본 오비히로의 오비히로 스피드스케이팅 오벌에서 열린 대회 여자 5000m에서 7분12초59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앞서 3000m와 팀추월에서 아쉽게 은메달에 그쳤던 김보름은 5000m에서 대회 첫 금메달을 획득했다. 또한 생애 첫 동계아시안게임 정상에 올랐다. 김보름은 2011 아스타나-알마티 동계아시안게임 3000m에서 은메달을 차지한 바 있다.

중국의 한메이와 3조에서 경기를 펼친 김보름은 초반 200m를 21초18로 끊은 뒤 이후 33~34초대 400m 랩타임을 유지하면서 좋은 흐름을 이어갔다.

한메이와 접전을 벌이던 김보름은 3바퀴를 남겨두고 속도를 올리면서 한메이를 앞서나갔다. 이후 김보름은 자신의 페이스를 유지, 격차를 벌리면서 결승선을 통과했다.

김보름 뒤로 한메이(7분15초94), 키야마 마이(일본‧7분16초25)가 따랐다. 한국의 박도영(24‧동두천시청)은 7분28초09로 6위를 마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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