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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2 (수)

['화랑' 종영②]박서준X박형식 美친 브로맨스, 베스트커플상 가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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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헤럴드POP DB


[헤럴드POP=박아름 기자]그래도 박서준 박형식의 브로맨스는 남았다.

KBS 2TV 월화드라마 '화랑'이 21일 기대 이하 성적으로 종영했다. 2016년 하반기 최고 기대작이었지만 사전제작임에도 불구, 반복되는 패턴과 더딘 전개 등이 지적받으면서 방영 내내 이런저런 말이 많았고 시청률도 뚝뚝 떨어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배우들은 남았다. 특히 6화랑의 브로맨스, 그 중에서도 무명(박서준 분)과 삼맥종(박형식 분)의 미친 브로맨스만큼은 시청자들의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내는데 성공했다.

'화랑'에서 이름도 없이 천인촌에서 자란 ‘무명’이 용기와 지혜를 갖춘 진정한 화랑 ‘선우’로 성장해 나가는 모습을 그린 주인공 박서준은 극 중 아로(고아라 분)와의 애틋한 로맨스뿐 아니라, 삼맥종을 비롯한 다른 화랑들과의 의리, 우정을 다지며 남녀불문 찰떡 케미를 자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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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2TV '화랑' 캡쳐


특히 박서준과 박형식의 브로맨스에 대한 시청자 반응은 뜨거웠다. 처음부터 브로맨스를 시작한 건 아니었다. 그간 박서준과 박형식은 고아라를 사이에 둔 삼각관계로 대립했고, 후반부엔 왕 자리를 놓고 팽팽한 기싸움을 펼쳤다. 그렇게 두 사람은 일과 사랑에 있어 라이벌 관계를 형성했지만 결말만큼은 해피엔딩이었다. 박형식은 고아라를 포기했고, 박서준은 왕이 되기를 포기하는 반전을 선사한 것. 이후 두 사람은 왕과 화랑 관계임에도 불구하고 편하게 말도 놓는 등 막역한 사이가 됐고, '화랑'의 마지막을 '꽃브로맨스'로 훈훈하게 물들였다.

박서준과 박형식은 방송에 앞서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연말 시상식 베스트커플상에 대한 욕심을 드러내기도 했다. 두 사람이 과연 베스트커플상을 수상할 수 있을지 여부에도 관심이 모아진다.

로맨스와 브로맨스의 절묘한 조화를 보여준 ‘화랑’. 아쉽지만 박서준 박형식의 브로맨스는 남아서 다행이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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