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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3 (금)

'6년 만에 ACL 복귀' 제주 조성환 감독 "자신감 장착…목표는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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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스포츠투데이 강민경 기자] 제주 유나이티드 조성환 감독이 최용수 감독이 이끄는 장쑤 쑤닝(중국)과의 맞대결을 앞두고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제주는 오는 22일 오후 8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2017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H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장쑤와 격돌한다. 경기에 앞서 양 팀은 21일 오후 공식 기자회견을 가졌다.

조성환 감독은 "지난해 클래식 3위 달성과 함께 ACL 진출을 이뤘다. 이에 상응하는 자신감이라는 강한 무기를 장착했다. 기존 선수들과 새롭게 영입된 선수들이 겨울 동안 진실된 땀을 흘렸다. 2017시즌 제주도민에게 믿음을 줄 수 있는 경기를 펼치겠다"라고 경기 앞둔 소감을 밝혔다.

최용수 감독이 이끄는 장쑤에 대해 조성환 감독은 "자국에서 우승권을 다투는 팀이다. 국내에서 손꼽히는 최용수 감독까지 가서 더욱 강해졌다. 테세이라, 하미레스, 마르티네스 등 외국인 선수들의 특징이 두드러졌고 자국 선수들도 광저우 헝다, 상하이 상강과 비교할 만큼 좋다"라고 평가했다.

또 조성환 감독은 제주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홍정호와 조용형에 비교하는 질문에 대해 "홍정호는 제주를 거쳐 간 좋은 선수다. 빅리그에서 좋은 경험을 쌓았고 국가대표 팀에서도 좋은 기량을 연마했다. 나이가 어릴 뿐이지 조용형 못 지 않은 좋은 선수다"라며 "하지만 우리 팀의 조용형은 경험이 풍부하다. 경험 면에서는 홍정호보다 더욱 좋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제주는 전북 현대의 ACL 출전권 박탈에 따라 갑작스레 H조로 이동했다. 이에 대해 조성환 감독은 "E조든 H조든 우리가 결정할 수 있는 사항이 아니었다. 하지만 전력 분석을 잘 마쳤다. 장쑤를 상대로 제주가 잘할 수 있는 축구를 보여주겠다"라고 의지를 다졌다.

제주는 6년 만에 아시아챔피언스리그 무대에 복귀하게 됐다. 조성환 감독은 목표에 대해 "올 시즌 제주의 슬로건은 리그 우승! FA컵 우승! ACL 우승이다. 조별리그를 통과하면 자신감이 더욱 오를 것이다. 그래서 목표를 크게 잡았다"라고 전했다.

강민경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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