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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별밤' 딘 "지코X크러쉬와 음악 얘기? 1정도...주로 여자 얘기"(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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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헤럴드POP=김은정 기자] "낯을 많이 가린다"고 털어놓은 딘이 '칭찬봇' 강타 앞에서 무장해제 됐다. 한 시간 동안 자신의 이야기를 털어놓은 딘은 음악부터 친구와의 에피소드까지 솔직하게 이야기하며 한층 더 가까워졌다.

21일 방송된 MBC 표준FM '강타의 별이 빛나는 밤에(이하 별밤)' 화요일 코너 '놀러와'에는 딘(DEAN)이 함께 했다.

딘의 본명은 권혁. 본명으로 데뷔했어도 손색 없었을 법한 멋진 이름을 가졌음에도 가명을 사용한 이유를 묻자 딘은 "유명하신 야구선수가 계셔서 가명을 사용하게 됐다"고 밝혔다.

올해 26세인 딘이 본격적으로 작곡을 시작한 것은 20살 때. 그는 엑소(EXO), 빅스(VIXX), 이하이 등과 함께 작업하던 실력파 뮤지션이다. 자신의 음악적 감각이 타고난 것인지 노력인지를 묻는 강타의 질문에 딘은 "반반인 것 같다"고 답했다. 그는 "재능을 타고났다고 하면 음악을 하고자 꿈을 꾸는 사람들이 기가 죽거나, 좌절에 빠질 수도 있는 것 같다. 나도 그랬다. 선천적인 감각도 있지만 노력을 통해 음악을 만들었다고 말하고 싶다"고 전했다.

이에 강타는 "감각 좋은 분들이 센스로만 곡을 쓰면 티가나는 부분이 있다. 전체적인 구성에서 감성의 센스로만 쓰면 약간 약한 부분이 드러나기 마련인데, 딘의 음악에는 전혀 그런 것이 없다"면서 딘의 음악에 대한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음악 얘기가 나오자 눈이 반짝인다"는 강타의 말처럼 딘은 음악 이야기를 하며 활기찬 목소리를 냈다. 딘은 "음악을 하면서, 음악을 있는 그대로 즐기기보다 분석하게 됐다. 그래서 읽지 않을려고 노력하고 있다. 노래를 많이 듣는 타입이라 처음에는 즐기면서 듣고, 꽂히면 분석하면서 듣는다"고 말했다. 딘의 말에 강타는 "직업병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여기서 악기를 이렇게 썼네, 보컬이 이렇게 들어가나 등 생각하게 된다"면서 공감하는 모습을 보였다.

음악적 멘토가 있느냐는 질문에 딘은 "멘토라기 보다는 같이 오래 합을 맞춘 주위 프로듀서가 영감을 준다"고 답했다. 그는 "그들이 유명하지는 않다. 하지만 전의 음악은 다 같이 공동 작업으로 만든 것"이라며 주변에서 힘을 주는 존재임을 밝혔다. 더불어 절친한 친구 지코와 크러쉬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굉장히 음악얘기만 해야할 것 같다고 말씀하시는데, 주로 본인이 힘든 점을 어필하는 것이 인트로다. "아 너무 힘들어~" 하고 시작되면 여자 얘기로 빠지고, 음악 얘기로 슬쩍 갔다가 술 마시고 끝난다"면서 또래끼리의 우정이 드러나는 이야기를 전했다.

더불어 딘은 딘딘에게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그는 "음악을 함께 해보자고 제안을 많이 해줬는데, 빈번히 거절해서 죄송하다. 제 개인 작업에 몰두하다보니 그렇게 됐다"면서 공개적 해명 및 사과의 메시지를 보냈다. 또한 딘은 "딘딘 씨가 활발히 활동하고 있어서 많은 분들이 자주 헷갈려 한다"면서 "기억에 남는 내 기사 댓글은 '딘딘이야?'다"라고 밝혔다.

평소에는 인기를 실감하지 못하다가 공연장에 가면 놀랄 정도로 많은 분들의 성원을 느낀다는 딘은 "혁오와 함께 컬래버레이션을 해보고 싶다"는 욕망을 드러냈다. 많은 팬들이 원하는 콘서트에 대해서는 "단독 콘서트는 제대로 하고 싶다. 지금은 곡도 부족하기 때문에, 곡 리스트가 쌓이면 할 예정이다. 다음 앨범 나오면 기대 부탁드린다"면서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한편 딘은 지난 17일 '불청객' '넘어와(feat.백예린)' 총 2곡이 수록된 싱글 앨범 'limbo'를 발매했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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