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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0 (월)

[ACL 서울-상하이]안드레 빌라스 보아스 "힘든 경기, 승점 3점 기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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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상하이 상강 선수들이 2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7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 조별리그 F조 1차전 FC서울과 경기 후반 헐크(오른쪽 두번째)의 선제골이 터지자 환호하고 있다. 2017.2.21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이정수기자]“승점 3을 얻어서 기쁘다.”

안드레 빌라스 보아스 감독이 기자회견장에 등장하자 중국 취재진은 박수를 치며 그를 맞이했다. 그가 이끄는 상하이 상강은 2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7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 F조 1차전 FC서울과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후반 8분 결승골을 성공한 헐크도 경기 후 기자회견에 동석했다. 안드레 빌라스 보아스 감독은 “힘든 경기가 될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예상대로였다. 경기장 한 쪽편의 상태가 썩 좋지 못했다. 게다가 10명으로 경기해야했다. 선수들이 최선을 다해야 이길 수 있는 경기라는 점을 잘 이해했고, 3점을 얻어내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헐크도 “힘든 경기를 했지만 좋은 결과를 얻어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이날 헐크의 선제골로 앞서나가던 상하이 상강은 후반 13분 데얀의 침투를 막으려던 중앙수비수 허관이 손을 쓰면서 다이렉트 퇴장당해 위기를 맞았다. 반칙을 얻어낸 데얀이 페널티킥 키커로 나섰는데 양준링 골키퍼가 선방하면서 위기를 넘겼다. 이후 10명이서 싸워야했지만 엘케손을 대신해 수비수인 장웨이를 투입하는 등 수비적으로 전환하면서 한 골을 지켜냈다. 안드레 빌라스 보아스 감독은 “수비수들은 매우 잘했다고 생각한다. 경기장 일부가 얼어있는 문제때문에 전반에는 긴 패스가 많았고, 공격전개가 잘 되지 않았지만 후반에는 라인을 끌어올리거나 집중력을 발휘하는 부분에서 좋았다. 주장인 왼쪽 수비수 왕선차오의 역할이 컸다”면서 “상대 공격수 데얀은 K리그에서도 골을 많이 넣은 선수다. 어느 방향이든 득점할 수 있는 선수인데 골키퍼가 집중력을 발휘해줬다”고 평가했다.

polaris@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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