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30 (목)

[프로농구] SK, KT 잡고 '2연패 탈출'…김선형 21득점 수훈갑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뉴스1

서울 SK의 김선형/뉴스1 DB © News1 오장환 기자


(서울=뉴스1) 맹선호 기자 = 서울 SK가 부산 KT를 꺾고 2연패에서 벗어났다.

SK는 21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6-17 KCC 프로농구 KT와의 경기에서 81-71로 승리를 거뒀다.

2연패에서 벗어난 8위 SK는 17승25패로 7위 인천 전자랜드(19승23패)와의 승차를 2게임으로 줄였다.

지난 경기 승리의 기세를 이어가지 못한 최하위 KT는 10개 구단 중 첫 '30패(12승)'를 기록했고 9위 전주 KCC(14승28패)와의 게임차도 2게임으로 벌어졌다.

SK의 김선형은 21득점 6어시스트 4스틸을 기록하며 맹활약했다. 화이트는 18득점, 싱글톤은 15득점을 올리며 힘을 보탯다.

KT의 윌리엄스는 더블더블(20득점 11리바운드)을 기록했지만 패배를 막기엔 역부족이었다.

1쿼터는 팽팽했다. SK의 김선형과 변기훈이 3점포를 터뜨렸지만 KT는 김영환과 이재도의 외곽포로 맞섰다. SK는 9득점을 올린 김선형에 힘입어 추격에 나섰지만 결국 20-22 근소한 리드를 내준 채 1쿼터를 마쳤다.

아쉽게 리드를 내준 SK는 2세트 초반 3점포로 반격에 나섰다. 화이트와 김민수가 외곽포로 KT를 압박했다. 이후 싱글톤과 화이트가 꾸준히 골밑을 공략해 역전에 성공, 43-36으로 전반을 마쳤다.

근소하게 리드를 유지했으나 SK는 3쿼터 중반까지 KT의 역습에 흔들렸다. KT의 잭슨에게 연이어 골밑을 내주며 49-48까지 추격을 허용했다.

하지만 위기 때 에이스가 힘을 냈다. 휴식을 취하던 가드 김선형은 코트로 돌아와 흐름을 바꿨다. 연이은 스틸과 속공으로 점수차를 벌려 나갔다. 김선형은 화이트와 엘리웁 플레이까지 선보였고 덕분에 SK는 59-51, 점수차를 8점으로 벌린 채 3쿼터를 끝냈다.

4쿼터에서도 SK는 KT의 맹추격에 시달렸다. SK는 골밑에선 KT 윌리엄스에게 점수를 내주다 외곽에선 김영환에게 점수를 허용하며 67-65, 2점차로 추격을 당했다.

이때 다시 김선형이 코트를 누볐다. 김선형은 스틸로 얻은 공격권을 득점으로 이끌어내며 KT는 73-66으로 달아났다. 이후 SK는 차분하게 공격을 막아내며 81-71로 승리를 마무리했다.
maeng@

[© 뉴스1코리아(news1.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