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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0 (월)

경기 내내 인종차별 … 끝내 눈물 쏟은 축구 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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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사진 BBC 캡처]




경기 내내 상대팀 팬에게 인종차별적인 비난을 받은 축구선수가 눈물을 쏟아냈다.

20일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파르티잔 베오그라드의 축구 선수 에베르통 루이스가 상대팀 팬들에게 조롱을 당하고 끝내 눈물을 흘렸다고 보도했다.

19일 세르비아의 프로축구팀 파르티잔 베오그라드는 같은 지역 라이벌 팀인 라드 베오그라드와 경기를 펼쳤다.

라드 베오그라드 팬들은 상대팀의 흑인 선수 에베르통 루이스를 처음부터 표적으로 삼고 조롱하기 시작했다.

라드 베오그라드 팬들은 90분 내내 에베르통을 상대로 원숭이 울음소리를 내고, 인종차별적인 폭언과 욕설을 퍼부었다.

중앙일보

[사진 아레나스포츠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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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베르통은 야유를 들으면서도 울분을 참고 경기를 끝마쳤다. 그는 종료 휘슬이 울리자마자 자신에게 욕설을 퍼부은 라드 베오그라드 팬들에게 달려가 손가락 욕설을 했다.

이에 주심은 에베르통에게 옐로카드를 줬고, 잠시동안 소란이 일어났다.

결국 에르베통은 설움이 폭발한 듯 같은 팀 동료에게 안겨 눈물을 흘렸다. 동료 선수들은 90분 내내 조롱을 당한 에베르통을 따뜻하게 안아주며 위로했다.

김하연 인턴기자 kim.hayeon@joongang.co.kr

김하연인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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