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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3 (월)

[아시안게임]심석희 아쉬운 실격…이상화·이채원 '값진 은메달'(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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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신문사

이채원이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 크로스컨트리 여자 10km에서 은메달을 차지했다. 사진은 질주하는 모습/연합뉴스


한국 대표팀이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에서 값진 메달을 추가했다.

전날 금메달 6개, 은메달 3개, 동메달 5개를 기록하며 중간 순위 1위에 오른 대표팀은 21일 스피드스케이팅, 크로스컨트리에서 은메달을 추가로 수확하며 선전했다.

먼저 '여자 크로스컨트리의 전설' 이채원은 시라하타야마 오픈 스타디움에서 열린 스키 크로스컨트리 여자 10km에서 30분49초0의 기록으로 2위를 차지했다.

이 종목 금메달은 고바야시 유키(일본·30분24초6)가 차지했다. 이채원은 고바야시에 약 24초 뒤졌다.

2011년 카자흐스탄 알마티 대회에서 한국인 최초로 크로스컨트리 금메달을 따낸 이채원은 이번 대회에서 2연패를 노렸으나 아쉽게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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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화가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에서 2위를 차지했다./연합뉴스


스피드스케이팅 이상화와 팀추월 팀도 한국에 은메달을 안겼다. 이상화는 오비히로 오벌에서 열린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에 출전해 37초70의 기록으로 은메달을 차지했다.

라이벌 고다이라 나오(일본·37초39)와 0.31초로 뒤지며 아쉬운 은메달을 차지했지만, 부상 등을 감안한다면 값진 은메달이 아닐 수 없다.

김보름, 노선영, 박지우로 구성된 여자 팀추월 대표팀은 이날 3분6초67의 기록으로 일본(3분00초08)에 이어 2위에 올랐다.

총 4개 팀이 출전한 가운데 일본과 한국이 금·은메달을 차지했고, 동메달은 3분10초23을 기록한 중국이 이름을 올렸다.

쇼트트랙에서도 낭보가 전해졌다. 서이라, 박세영이 그 주인공이다. 마코마나이 실내링크에서 열린 쇼트트랙 남자 500m 결승에서 서이라는 40초842의 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우다징(중국·40초842)과 0.078 차다.

전날 1500m 금메달을 수확했던 박세영은 41초182를 기록하며 3위에 오르며 2관왕 달성에는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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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석희가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 쇼트트랙 여자 500m에서 아쉽게 실격했다./연합뉴스


아쉬운 소식도 줄을 이었다. 여자 쇼트트랙 '주장' 심석희는 이날 여자 500m 결승에 출전해 3위를 기록했지만 실격 처리돼 노메달에 그쳤다.

심석희는 마지막 바퀴 코너를 도는 과정에서 1위 판커신(중국)을 제쳤다. 그러나 판커신이 손을 내밀어 심석희의 무릎을 건드렸고, 결국 심석희는 3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레이스 종료 후 심판진은 해당 장면을 판독했고 결과는 심석희와 판커신 모두의 페널티였다. 최민정은 해당 판정에 따라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1000m에서는 장원훈이 곡선 1분10초32의 기록으로 22명 중 5위에 올랐고, 모태범 역시 메달권에 들지 못했다. 김진수는 곡선 구간에서 넘어져 경기를 포기했다.

이밖에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1500m에서 노선영이 7위를 기록했고, 박지우와 장수지 역시 아쉽게 메달권에 들지 못했다.

한편 대회 4일 차인 22일에는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1만m, 쇼트트랙 남녀 1000m, 여자 3000m 계주 등 종목이 진행된다.

김민서 기자 min0812@metr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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