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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2 (일)

‘부상투혼’ 이승훈, 동계AG 男5000m서 亞신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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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한국 스피드스케이팅 장거리 간판 이승훈(29·대한항공)이 부상 투혼을 발휘하며 동계아시안게임 남자 5000m에서 아시아신기록을 세우며 대회 2연패에 성공했다.

이승훈은 20일 일본 오비히로 스케이팅 오벌에서 열린 2017 삿포로동계아시안게임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5000m 종목에서 6분24초31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따냈다. 이는 2위와 5초 가량 차이나는 압도적인 성적으로, 아시아 신기록이다. 또 2011 아스타나-알마티(카자흐스탄) 동계아시안게임에 이어 대회 2연패에도 성공했다.

매일경제

한국 스피드스케이팅 장거리 간판 이승훈. 사진=MK스포츠 DB


부상 투혼을 발휘해 건진 쾌거다. 이승훈은 지난 10일 강릉에서 열린 2017 ISU 스피드 스케이팅 세계선수권대회 팀추월 경기 도중 넘어지며 자신의 스케이트 날에 오른 다리 정강이 부위가 베어 8바늘을 꿰매는 부상을 입었다. 이로 인해 랭킹 1위를 기록 중이 매스스타트 경기 출전을 포기해야 했다. 애초 동계아시안게임 출전도 불투명했지만, 이승훈은 태릉선수촌에 복귀해 부상 경과를 지켜보다가 13일 오전 훈련을 진행한 후 대표팀 코칭스태프와 상의해 출전하기로 결정했다.

이승훈에 이어 일본의 료스케 츠치야가 6분29초67, 세이타로 이치노에가 6분31초84의 기록으로 각각 은메달,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주형준은 6분40초26으로 아쉽게 메달 획득에는 실패했다.

[jcan1231@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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