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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1 (수)

[Oh!쎈 탐구] 트와이스, 이쯤에서 다시 보는 4연속 히트 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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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정준화 기자] 데뷔 1년하고도 5개월. 표면적으로는 '꽃길'만을 걸어온 듯하지만, 트와이스도 우여곡절 꽤나 겪은 팀이다. 그 과정에서 보여준 자연스러운 '성장'으로 자신들만의 스토리를 만들어 내며 팬들을 유입시킨 바. 작위적이지 않아 자연스럽고, 이에 진정성까지 엿볼 수 있다는 것이 강점이다.

이는 다른 경쟁 걸그룹들이 콘셉트 싸움을 하며 세력을 다투는 모습과는 확실히 대조적이다. Mnet ‘식스틴’을 통한 치열한 데뷔과정, 그리고 이후 뼈아픈 논란들도 버텨오며 보여준 성장 스토리 자체가 드라마로 다가온 바. 확정지어 말하진 않았지만, '더 스토리 비긴즈'라는 데뷔 앨범 타이틀처럼 트와이스의 '이야기' 자체가 콘셉트인 셈이다.

이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유입된 팬들의 충성도가 높은 것은 당연지사. 이를 바탕으로 대중적인 인지도까지 끌어올리며 어느새 트와이스는 '대세'를 넘어 '정상'에 섰다.

4연속 메가히트를 치기까지, 상황들은 사실 그리 녹록치 않았다. 이들의 ‘이야기’는 2015년 5월부터 시작된다. 데뷔 서바이벌 프로그램 ‘식스틴’을 통해 멤버들이 함께 꿈을 향해 가는 이야기와 그 안에서의 만들어진 우정과 성장이 시청자들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그러면서 멤버들의 진정성과 매력이 자연스럽게 드러났고, 팬들을 모이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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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그해 이룬 데뷔는 생각만큼 폭발적이지 못했다. 데뷔곡 ‘우아하게’는 공개 첫 날 멜론 일간 순위 98위를 기록하며 100위 권 내에 턱걸이로 진입했다. 기대에 턱없이 모자란 수치였다.

그럼에도 굴하지 않았다. 데뷔 이후 각종 음악방송은 물론 인터넷 방송까지 돌며 활동을 펼쳤고, 3시간을 넘기는 팬 사인회의 진기록은 아직도 회자되고 있는 바.

팬들과 가까이 가려 노력했던 점이 결정적이었다. 이후 ‘우아하게’의 성적이 점차 상승하더니 결국에는 각종 온라인 음원차트에서 1위를 차지, '롱런'하며 사랑을 받았고, 이 데뷔곡을 1억 스트리밍 반열에 오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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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일만 있진 않았다. 중화권 출신 멤버 쯔위가 의도치 않은 논란에 휩싸이면서 전 세계적인 이슈가 발발한 것. 이에 멤버들은 어린 나이에 힘들고 고통스러운 시기를 맞게 됐다. 이 같은 어려운 상황 속에서 맞게 된 첫 스케줄에서 보여준 트와이스의 모습은 팬들을 감격시켰고 멤버들과 팬덤은 좀 더 탄탄하게 뭉쳤다. 논란 이후 첫 일정이었던 ‘아육대’ 녹화 현장에 멤버들이 모두 손깍지를 끼고 등장한 것. 이 같은 모습에 트와이스를 지지하는 목소리가 커져갔다.

‘쯔위 사태’, ‘티셔츠 논란’ 등 데뷔 1년도 안 된 신인 트와이스는 모진 논란들을 겪어내면서 성숙해지고 탄탄해졌다. 이는 트와이스를 응원하는 팬들도 마찬가지. 우여곡절을 겪은 트와이스에게는 탄탄대로가 펼쳐졌다. 2016년 4월 25일 발매한 2집 앨범 ‘페이지 투(PAGE TWO)’ 타이틀곡 ‘치어 업(Cheer Up)’은 발매와 동시에 각종 차트와 음악방송 1위를 휩쓸었고, ‘샤샤샤~’ 열풍을 일으키며 최고의 히트곡으로 떠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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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드라마가 또 있을까. 트와이스는 ‘식스틴’ 첫 방송이었던 5월 5일, 같은 방송사 음악방송인 ‘엠카운트다운’에서 데뷔 첫 음악방송 1위를 차지하며 더욱 특별하게 감격의 순간을 맞았다. 또한 ‘식스틴’에서 아깝게 떨어진 전소미가 이날 아이오아이로 데뷔 무대를 가졌고, 트와이스와 전소미가 서로를 부둥켜안고 눈물을 흘리는 장면은 팬들 사이에서 오래도록 회자되고 있다.

그리고 전력으로 질주하기 시작하는 트와이스코스터. 트와이스는 2016년 10월 24일 새 미니앨범 ‘TWICEcoaster : LANE 1’으로 또 한 번의 메가히트를 친다. 전국에 ‘TT’ 열풍을 일으킨 것. 발매한 모든 앨범의 타이틀곡 뮤직비디오가 조회수 1억 뷰를 돌파하는 저력을 보여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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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들어진 이야기나 작위적인 콘셉트가 아닌 실제로 일어나는 드라마 같은 과정들과 멤버들이 보여주는 진정성이 지금의 트와이스를 만들어 낸 셈이다.

오늘(20일) 발매한 스페셜 앨범 ‘TWICEcoaster : LANE 2’의 타이틀곡 ‘낙낙(Knock Knock)’ 역시 공개와 동시에 전 음원사이트 실시간 차트 1위를 석권하면서 뜨거운 인기를 이어가고 있는 중. 이에 앞서 첫 단독콘서트까지 성황리에 마치며 '대세'를 넘어 '정상'에 자리에 올랐음을 확실하게 입증해냈다.

트와이스의 이야기는 계속될 전망이다.

/joonamana@osen.co.kr

[사진] JYP엔터테인먼트 제공.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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