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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PGA] 더스틴 존슨, 제네시스 오픈 우승…세계랭킹 1위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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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승열 공동 11위

뉴스1

PGA 투어 제네시스 오픈 정상에 오른 더스틴 존슨. © AFP=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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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더스틴 존슨(미국)이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제네시스 오픈(총상금 700만달러) 정상에 오르며 세계랭킹 1위를 차지했다.

랭킹 3위였던 존슨은 2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팰리세이즈의 리비에라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3개로 이븐파 71타를 기록했다.

중간합계 17언더파 267타를 적어낸 존슨은 토마스 피터스(벨기에), 스콧 브라운(미국·이상 12언더파 272타) 등 경쟁자들을 여유 있게 따돌리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전날 악천후 속에서도 '노보기' 경기를 펼쳤던 존슨은 우천 순연돼 이날 진행된 3라운드 경기에서 보기 없이 7타를 줄이며 일찌감치 승기를 굳혔다. 4라운드 막판 다소 부진했지만 중반까지 여유 있게 2위 그룹을 따돌린 덕분에 비교적 손쉽게 우승을 차지했다.

특히 존슨은 이번 우승으로 종전 1위였던 제이슨 데이(호주)를 제치고 세계랭킹 1위에 오르게 돼 기쁨이 두 배가 됐다. 존슨의 PGA통산 13번째 우승이자 이번 시즌 첫 정상 등극이다.

반면 기대를 모았던 데이는 4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2개, 보기 4개 등 이븐파에 그쳤고, 합계 2오버파 286타로 공동 64위에 머물렀다.

한국선수 중에선 노승열(26·나이키)이 합계 9언더파 275타로 공동 11위에 이름을 올렸다. 노승열은 4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2개를 맞바꿔 4타를 줄이며 순위를 20위에서 11위까지 끌어 올렸다.

4라운드 10번홀에서 시작했던 노승열은 18번홀까지 3타를 줄이며 상위권 진입 가능성을 높였지만 마지막 9번홀(파4)에서 아쉽게 보기를 기록, 2주 연속 '톱10' 진입에는 실패했다.

'탱크' 최경주(47·SK텔레콤)도 마지막 날 뒷심을 발휘, 7언더파 277타로 공동 17위에 랭크됐다.

이 밖에 강성훈(30·신한금융그룹)은 공동 22위(6언더파 278타)에 자리했고, 안병훈(26·CJ)은 4라운드에서 2타를 잃으며 합계 1언더파 283타로 공동 55위에 그쳤다.
alexe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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