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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0 (금)

[라리가 POINT] 지단의 마드리드 홈 '100골', 베일은 공식 '100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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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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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이현민 기자= 지네딘 지단 감독이 레알 마드리드와 함께 역사를 써가고 있다.

레알은 지난 19일 스페인 마드리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에스파뇰과 2016-17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23라운드에서 모라타와 베일의 연속골에 힘입어 2-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리그 4연승을 질주, 승점 52점으로 경쟁 팀들보다 두 경기 덜 치르고 선두를 지켰다.

의미 있는 승리였다. 지난해 1월 시즌 중 레알 지휘봉을 잡은 지단 감독은 부임 후 안방인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100골' 위업을 달성했다. 32경기 만에 이룬 값진 결과다.

자세히 들여다보면 32경기에서 100골, 경기당 3.12골로 엄청난 화력을 자랑한다. 라리가 72골,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8골, 코파 델 레이(국왕컵)에서 10골을 터트렸다.

32경기 동안 27승 3무 2패다. 지난해 2월 28일 리그에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0-1 패), 지난달 국왕컵에서 셀타 비고(1-2 패)에 단 두 번 졌다. 이 정도면 안방 불패다.

이와 함께 에스파뇰전에서 복귀골로 에이스 귀환을 알린 가레스 베일도 업적을 달성했다. 레알 유니폼을 입고 공식 경기에서 100승 고지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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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일은 지난 2013년 8월 31일 토트넘 홋스퍼를 떠나 레알로 이적했고, 이번이 네 시즌째다. 총 140경기에 나서서 100승을 기록, 승률이 무려 71.4%에 달한다. UCL,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UEFA 슈퍼컵, 국왕컵에서 정상을 맛봤다. 이제 남은 건 라리가 제패다.

모든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는 레알이다. 모든 공식 대회에서 42경기 연속골 행진을 달리고 있다. 지난해 4월 27일 맨체스터 시티와 2015-16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강 1차전에서 0-0 무승부를 거뒀다. 이후 레알 소시에다드와 2015-16시즌 리그 36라운드(1-0 승)를 시작으로 19일 에스파뇰전까지 골망을 흔들며 클럽 최다인 41경기 연속골을 깨뜨렸다.

더불어 이번 시즌 리그 21경기에서 모두 상대 골문을 가른 레알은 독일, 이탈리아, 잉글랜드, 프랑스, 포르투갈 등 유럽 상위리그에서 유일하게 매 경기 득점포를 가동하고 있다.

이미 지난달 16일 세비야 원정에서 1-2로 패하기 전까지 40경기 무패(30승 10무)를 기록했다. 종전 바르셀로나의 39경기 무패를 깨뜨리며 스페인 축구의 한 페이지를 장식했다. 1991-92시즌 AC밀란의 42경기 무패를 넘지 못했으나 엄청난 행보였다. 레알은 현재 '더블(리그, UCL)을 향해 순항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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