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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3 (월)

[TV까기]방탄 뷔, '화랑' 형들 울린 막내의 피/땀/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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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스타) 김나희 기자 = 그룹 방탄소년단 뷔가 안타까운 죽음을 실감 나게 표현하며 '연기돌'로서의 가능성을 여실히 보여줬다.

지난 14일 밤 10시 방송된 KBS2 예능 프로그램 '화랑'(극본 박은영/ 연출 윤성식 김영조) 18회에서는 선우(박서준 분) 대신 형 단세(김현준 분)의 검에 죽게 되는 한성(뷔, 본명 김태형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한세의 이복형제인 단세는 조부의 명령으로 선우를 죽이려 했다. 선우를 얼굴 없는 왕 진흥으로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이후 단세는 미리 독을 발라둔 검으로 선우와 격렬한 검술 대결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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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이 극중 한성으로 분해 열연을 펼쳤다. © News1star / KBS2 '화랑'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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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한성이 이를 먼저 알아챘고, 그는 선우 대신 단세의 검을 맨손으로 잡아 죽게 됐다. 결국 단세는 주저앉았고 선우는 오열했으며, 막내 한성의 시신을 본 화랑들은 이전보다 더 단단한 결속력을 지니게 됐다.

이날 김태형은 '화랑'의 스토리를 주도하며 안방극장을 눈물바다로 만들었다. 생각지도 못했던 그의 비극적인 죽음에 많은 이들의 안타까움을 표했고, 극의 몰입감을 높였다는 호평을 내놓고 있다.

특히 이는 김태형이 생애 처음으로 도전한 연기에서 이뤄낸 성과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화랑' 촬영 당시 김태형은 방탄소년단으로서 '윙스(WINGS)' 준비 일정을 소화하고 있었음에도 힘든 내색 하나 없이 밝고 에너지 넘치는 모습으로 연습실과 촬영장을 오가며 최선을 다했다는 전언이다.

캐릭터에 대한 애정이 컸던 만큼 김태형 또한 "'화랑'은 저에게 많은 깨달음과 잊지 못할 아름다운 추억을 준 작품이다. 극중 한성과 함께 웃고 울며 한성으로 살 수 있어 행복했다. 시청자 여러분께서도 제가 느꼈던 한성의 진심이 전해졌기를 바란다"고 첫 연기 도전을 마친 소감을 밝혔다.

이에 이번 작품을 통해 '연기돌'로서의 가능성을 보여준 그가 앞으로 보여줄 또 다른 행보에도 많은 기대가 모인다.

nahee126@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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