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24 (금)

[일문일답] '귀국' 이현승 "WBC 두산 8명, 자부심 느낀다"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스포티비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스포티비뉴스=인천국제공항, 김민경 기자] "배운다는 생각으로 최선을 다하려고 한다."

이현승(34, 두산 베어스)은 9일 2017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 팀에 합류하기 위해 호주 시드니 전지훈련을 마치고 인천국제공항으로 귀국했다. 이현승은 11일 대표 팀에 합류한 뒤 12일 일본 오키나와로 떠나 본격적으로 대표 팀 선수들과 손발을 맞춘다.

검게 그을린 피부가 눈에 띄었다. 따뜻한 나라에서 정말 열심히 훈련한 거 같다는 말에 이현승은 웃음으로 대답을 대신했다.

다음은 이현승과 일문일답.

-호주에서 어떤 훈련을 주로 했나.

WBC 때문에 호주에서 개인적으로 한 달 먼저 준비를 시작했다. 팀에 합류하면서 10일 정도 같이 훈련했는데, 공 던지는 페이스를 빨리 올렸다. WBC에 맞추려고 많이 노력했다.

-이현승을 포함해 장원준, 양의지, 김재호, 오재원, 허경민, 민병헌, 박건우 등 두산 선수 8명이 WBC에 뽑혔다. 선수들끼리 어떤 대화를 나눴나.

별다른 대화를 하진 않았다. 저도 그렇고 선수들도 자부심과 책임감을 많이 느낄 거라 생각한다. 저희는 (지난 시즌) 우승 팀이고, 그만큼 선수들 기량이 좋아서 많이 뽑힌 거 같아서 두산이라는 팀에 자부심을 느낀다. (팀 동료들과) 국가 대항전에 같이 나갈 수 있어서 기쁘다.

-팀 전지훈련에서 일찍 떠나왔는데, 김태형 감독이나 동료 선수들이 어떤 말을 해 줬는지.

감독님과 코치님은 시즌을 많이 생각하셔서 다치지 말고 부상 없이 잘 돌아오라고 이야기했다. 후배들은 장난삼아 빨리 오라고 보고 싶을 거라고 농담 반 진담 반으로 이야기했다.

-지난해 투수 조 조장을 맡았는데, 후배들이 힘이 됐다는 이야기를 많이 했다. WBC에서는 어떤 보탬이 되고 싶은지.

WBC 대표 팀에는 좋은 선수들이 많다. 제가 나서서 하는 것보다 배운다는 생각으로 가려고 한다. 야구를 깊이 있게 알고 싶다는 생각으로 나서려고 한다.

-대표 팀 소집 전까지 어떻게 보낼 건지.

경기를 해야 해서 내일(10일)부터 운동을 다시 시작할 예정이다. 차질 없게 준비 잘해서 고척돔에서 개막전 할 수 있게 몸 만들어 첫 경기부터 나설 수 있는 선수가 되고 싶다.

-WBC에 나서는 각오는.

두산 팬분들도 WBC를 많이 시청할 거라고 생각한다. 저도 준비 잘하고 열심히 할 테니 같이 우승하겠다는 느낌으로 열심히 하겠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