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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7 (금)

'2년 연속 캡틴' 두산 김재호 "올해도 3할 타율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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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송대성 기자

노컷뉴스

두산 베어스의 스프링캠프가 차려진 호주에서 훈련에 매진하고 있는 유격수 김재호. (사진=두산 베어스 제공)


두산 베어스 김재호에게 2016년을 잊을 수 없는 한해다. 팀의 주장으로 제 몫을 해내며 두산의 통합 우승에 일조했다. 또 시즌을 마치고 두산과 4년 총액 50억원에 FA 계약을 체결하는 기쁨도 맛봤다.

이런 김재호가 2017시즌에도 두산의 주장으로 다시 한번 정상을 노린다. 팀 성적과 더불어 개인 성적도 동시에 잡겠다는 각오다.

두산의 스프링캠프가 차려진 호주에서 훈련에 매진하고 있는 김재호는 9일 구단과 인터뷰를 통해 "3년 연속 3할 타율을 기록하는 것이 개인 목표다. 유격수로 풀타임도 소화하고 싶다"며 "내 위치에서 3할을 쳐 준다면 팀이 3연패로 가는 길에 큰 보탬이 될 것 같다"고 올 시즌을 준비하는 각오를 다졌다.

지난해 첫 주장을 맡은 김재호는 "어떻게 하면 좋은 성적을 이어갈까 끊임없이 고민했다"며 "작년 스프링캠프부터 여러 고민으로 힘들었다. 의욕만으로 되지 않는다는 것도 깨달았다. 선배들의 조언과 도움이 큰 힘이 됐다"고 2016시즌을 되돌아봤다.

수비 능력은 리그 정상급으로 평가받는 김재호다. 유격수 부문 골든글러브도 그가 차지했다. 김재호의 안정감 있는 수비는 모두 경험에 비롯된 결과물이다. 그는 "역시 수비는 경험이 중요한 것 같다. 경험이 쌓이면서 점차 발전했고 인정도 받을 수 있다"며 "내 앞에 타구가 왔을 때 '아웃이다', '안전하다'라는 안정감을 느끼도록 하고 싶다"고 털어놨다.

김재호는 2017시즌 준비와 동시에 리그 개막전에 열리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대한 대비도 준비해야 한다. 그는 "큰 대회이기 때문에 기대가 된다. 호주에 먼저 넘어와 몸을 잘 만들었고 준비도 잘하고 있다"며 "주위에서 최약체라고 걱정을 하지만 대표팀은 언제나 최선의 노력으로 좋은 성적을 만들었다. 이번에도 기대 이상의 성적을 낼 것이라 믿는다"고 의욕을 불태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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