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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3 (월)

'화랑' 박형식, 드디어 왕 정체 밝혔다..박서준 목숨 위기(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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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헤럴드POP=황수연 기자]'화랑' 박형식이 자신이 왕이라는 사실을 고백했다. 그리고 왕으로 오해받는 박서준이 김창완의 자객에 의해 목숨이 위태로워졌다.

7일 오후 10시 방송된 KBS 2TV '화랑'(극본 박은영, 연출 윤성식)에서는 신국의 왕이라는 이름 앞에서 가짜 왕 노릇을 하게 된 무명(박서준 분)과 진짜 왕 삼맥종(박형식 분)의 깊은 고뇌가 그려졌다.

이날 삼맥종은 무명과 아로(고아라 분)의 키스를 목격하고 큰 충격에 사로잡혔다. 남부여에서도 백성들 앞에 왕이라고 나서지 못했던 삼맥종이었다. 화살을 쏘고 검술 훈련을 했지만 문득 떠오르는 무명의 모습과 아로와의 입맞춤에 분노를 감추지 못했다.

무명과 아로의 사랑은 더욱 깊어갔다. 아로는 "날 위해서 목숨을 걸어준 사람이 있다는 사실에 죽어도 여한이 없다. 그쪽만 무사하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이에 무명은 "네가 죽으면 나도 죽어. 날 위한다면 나보다 널 생각해"라고 당부했다.

지소태후(김지수 분)는 무명을 허수아비 왕으로 붙잡아두기 위해 아로를 이용했다. 화랑의 원화로 삼기로 한 것. 지소는 "네 누이를 원화로 삼에 내 주위에 둘 생각이다. 그리고 널 미끼로 삼고, 내 아들을 위해 세상을 속일 거다"라고 말했다.

숙명공주(서예지 분)은 자신의 오라비이자 진흥이 삼맥종이라는 사실을 알았다. 숙명은 삼맥종에게 "왜 몰라봤을까. 얼마나 이렇게 사신 겁니까"라며 안타까워했다. 이에 삼맥종은 "네가 상상할 수도 없는 시간이다"라고 답했다.

삼맥종은 무명에게 자신이 왕이라는 사실을 털어놨다. 무명은 "자기를 해치지 않을까 혹은 주변 사람이 다치지 않을까 평생을 이렇게 살아왔냐"고 말하며 "그런데 그 백성같은 왕이 자기 얼굴을 본 자는 죽인다던데"라며 분노를 드러냈다.

이에 삼맥종은 "그 왕은 자기 때문에 누가 죽는 것도 몰랐을거야. 멍청하고 어리석고 죽이지 말라고 말할 힘도 없을테니까"라고 답했다. 무명이 "왕이 뭘 할 수 있냐. 세상을 바꿀 수 있냐. 왜 아직 살아있냐"고 되물었고, 삼맥종은 "죽이고 싶냐 그럼 죽여"라고 했다.

삼맥종은 아로를 찾아가 "내가 널 정말 많이 좋아해서 너와 농사 짓고 아이도 낳고 평범한 백성으로 살고 싶다면 나랑 같이 살래. 금은 보화도 없고 네가 좋아하는 은편도 없고 변변한 집 하나 없을지도 몰라. 내가 지금 너한테 신국의 왕좌를 너와 바꾸겠다고 말하는거야. 이제 나한테 와. 난 누구의 왕도 아닌 너만의 진흥으로 살겠다"며 고백했다.

하지만 아로는 "지금 제 핑계를 대고 도망치려는 겁니까. 폐하는 왜 왕이 되셔야하는지 스스로 묻고 또 물으면서 살아왔습니다. 왜 왕이 돼야하고 잘 알기때문에 다 이겨냈던 겁니다. 포기해본 사람은 눈을 보면 압니다. 폐하는 한번도 포기한적이 없으세요"라며 고백을 거절했고, 삼맥종에게 용기를 줬다 .

삼맥종은 박영실(김창완 분)을 찾아가 목숨을 위협했다. 삼맥종은 잠들어있는 영실공에게 "내가 네가 찾던 너의 주군 진흥이다"라며 자신의 정체를 고백했다. 그 시각 진흥이 무명이라고 생각한 영실공은 첩자를 보내 무명의 목숨을 위협했다. 화랑이 도왔지만 결국 무명이 자객의 칼을 맞고 쓰러졌다. 또 다시 무명의 목숨이 위태로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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